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김동률 보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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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11-08 ㅣ No.1922

제가 김동률 팬이거든요.. 아니.. 김동률 보다는 김동률 음악 팬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칭구가 중대 방송국에 있는데...

건대 방송제에 김동률이 나온다 글애서...

쭐레쭐레 따라갔더래쪄~

헤에~

걍.. 간만에 얼굴이나 볼까하구... 글구 가능하믄..

앨범 자켓에다가 싸인이나 받아볼까 해서요...

초대권이 2000원이었지만...

칭구 빽으루 전 걍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당..

두 시간동안의 길고긴 방송제 끝으루 김동률이 나오더군요... ㅋㅋㅋ

김동률이 idol스타일줄이야...

웬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애덜이..

god한테나 어울릴 법한 말들을 마구마구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김동률을 오래동안 좋아하고 봐왔지만...

그건 진짜 웃기더라구요...

김동률 자신도 신기하고 좋은지.. 연신 웃고 있고...

그 소심한 인간이... 기분 좋아서 헤벌쭉~ 웃는데...

어째떤... 공연하는 거 잘 보구...

딱~ 나와서는...

김동률이 김진표 라디오에 나온다길래...

또 거길 쭐레쭐레 따라갔습니다...

오랜만에 그러고 다니니.. 나름대로 감회가 새롭더군요...

프로그램 끝나고 김동률한테 싸인두 받구...

한방 먹여줘짜나여..

제가 김동률의 매니저오빠를 대따 좋아하는데...

그 오빠 이름이 "훈기"거든요... 나가는 김동률 붙잡고...

"저.. 훈기 오빠는 집에 가셨어요?" ㅡㅡa

그 때 김동률의 표정이란... ㅋㅋㅋ

난 역시 anti김동률이었던 거야...

제가 좀 김동률만 보면 갈궈대는 성격이라서...

한번은... 사인회있어서 거기 끌려갔다가...(칭구한데 거의 끌려가는 분위기.. ㅡㅡa)

춘데 하도 오래 기둘리게 해서...

열받아서.. 다른 앨범(이상한 앨범은 아니고 김동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앨범이었습니당...)에

사인을 받을라고 거기를 탁 폈더니...

휙 올려다 보더라구요... 에그.. 소심한 인간... ㅡㅡa

어쨌든...

계속 김진표가 라디오 진행하는거 보다가..

라디오 끝나구 김진표한테두 싸인받구...

같이 폴라로이드 찍구...

글어고 나와떠니... 12시가 넘어가고 있더군요... ㅡ.,ㅡa

우헤~ 난 인제 클나꾸나~ 글애두.. 종로에만 가믄..

38번 버스가 12시 40분꺼정 있거든요..

그거 탈라구 필사적으로 택시 잡아타구 종로까지 가서...

버스 타구 집에 와짜나여...

어제두 역시나 5시간도 못 자떠니...

학교에서 졸구... 아침에는.. 수원까지 갔다 와짜나여... ㅜㅜ

에혀...

그래도 어제는 기분 무지무지 좋았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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