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김동률 보고 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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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김동률 팬이거든요.. 아니.. 김동률 보다는 김동률 음악 팬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칭구가 중대 방송국에 있는데... 건대 방송제에 김동률이 나온다 글애서... 쭐레쭐레 따라갔더래쪄~ 헤에~ 걍.. 간만에 얼굴이나 볼까하구... 글구 가능하믄.. 앨범 자켓에다가 싸인이나 받아볼까 해서요... 초대권이 2000원이었지만... 칭구 빽으루 전 걍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당.. 두 시간동안의 길고긴 방송제 끝으루 김동률이 나오더군요... ㅋㅋㅋ 김동률이 idol스타일줄이야... 웬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애덜이.. god한테나 어울릴 법한 말들을 마구마구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김동률을 오래동안 좋아하고 봐왔지만... 그건 진짜 웃기더라구요... 김동률 자신도 신기하고 좋은지.. 연신 웃고 있고... 그 소심한 인간이... 기분 좋아서 헤벌쭉~ 웃는데... 어째떤... 공연하는 거 잘 보구... 딱~ 나와서는... 김동률이 김진표 라디오에 나온다길래... 또 거길 쭐레쭐레 따라갔습니다... 오랜만에 그러고 다니니.. 나름대로 감회가 새롭더군요... 프로그램 끝나고 김동률한테 싸인두 받구... 한방 먹여줘짜나여.. 제가 김동률의 매니저오빠를 대따 좋아하는데... 그 오빠 이름이 "훈기"거든요... 나가는 김동률 붙잡고... "저.. 훈기 오빠는 집에 가셨어요?" ㅡㅡa 그 때 김동률의 표정이란... ㅋㅋㅋ 난 역시 anti김동률이었던 거야... 제가 좀 김동률만 보면 갈궈대는 성격이라서... 한번은... 사인회있어서 거기 끌려갔다가...(칭구한데 거의 끌려가는 분위기.. ㅡㅡa) 춘데 하도 오래 기둘리게 해서... 열받아서.. 다른 앨범(이상한 앨범은 아니고 김동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앨범이었습니당...)에 사인을 받을라고 거기를 탁 폈더니... 휙 올려다 보더라구요... 에그.. 소심한 인간... ㅡㅡa 어쨌든... 계속 김진표가 라디오 진행하는거 보다가.. 라디오 끝나구 김진표한테두 싸인받구... 같이 폴라로이드 찍구... 글어고 나와떠니... 12시가 넘어가고 있더군요... ㅡ.,ㅡa 우헤~ 난 인제 클나꾸나~ 글애두.. 종로에만 가믄.. 38번 버스가 12시 40분꺼정 있거든요.. 그거 탈라구 필사적으로 택시 잡아타구 종로까지 가서... 버스 타구 집에 와짜나여... 어제두 역시나 5시간도 못 자떠니... 학교에서 졸구... 아침에는.. 수원까지 갔다 와짜나여... ㅜㅜ 에혀... 그래도 어제는 기분 무지무지 좋았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