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사이버 십자가의 길 제1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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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 도하라. 마음이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마르 14,37-38)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주님을 따라 갑시다.
(들려 오는 말씀) 나의 분신아! 나는 빌라도의 손에서 내 아버지의 뜻을 본다. 빌라도는 비록 의롭지 못하지만 합법적 통치자로서 나를 지배한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의 아들에게 순명한다. 이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었기에 내가 빌라도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다면, 너는, 내가 너를 지배하게 한 그들에게 순종하기를 마다할 수 있겠느냐?
(드리는 말씀) 나의 예수님, 주님이시여, 당신은 순명하시기 위해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저는 순명하기 위해 저의 의지 한 번만 포기하면 됩니다.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를 굽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제 눈에서 눈가리개를 벗겨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저를 지배하는 모든 이들에게 순명하는 것이 곧 당신께 순명하는 것임을 보게 해 주십시오. 주님, 바로 당신께 순명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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