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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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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동 [hdp1] 쪽지 캡슐

2000-10-04 ㅣ No.1099

해동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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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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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드는 장인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영화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인물로 꼽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한 편 한 편의 영화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카메라가 읽어 내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는데, 음식을 먹는 연회 장면을 며칠 걸려 찍을 때는 그날 촬영이 끝나면 소품 담당 스태프가 테이블의 사진을 찍어 두고 ’이 사람은 맥주를 이만큼 마셨다’면서 맥주 잔의 높이를 자로 재서 기록했다. 또 음식을 먹는 장면에서 배우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세트장 천장의 먼지까지 청소하기도 했다.

 한번은 영화 소품으로 낡은 장롱이 필요했으나 마음에 드는 낡은 장롱을 구할 수 없었던 구로사와 감독은 칠을 잘하는 사람에게 새 장롱을 사서 주며 낡은 장롱처럼 칠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촬영 일정이 빠듯해 구로사와 감독이 몇 번을 독촉해도 칠장이는 좀처럼 장롱을 내놓지 않았다. 구로사와 감독이 화가 나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때쯤에서야 칠장이는 감쪽같이 변한 낡은 장롱을 들고 나타났다. 그의 솜씨에 아주 만족하여 직접 그 장롱을 세트장에 옮겨 놓고 무심코 서랍을 열어 본 구로사와 감독은 깜짝 놀랐다. 몇 개의 서랍을 더 열어 본 그는 칠장이에게 달려갔다.

 "서랍 안쪽까지 다 칠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선생님도 아마 속이 칠해져 있지 않았으면 기분이 나빴을 겁니다. 저도 그건 싫거든요."

 "예술가로 불리기보다 장인이라 불리고 싶다"라고 했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그의 말처럼 평생 영화를 만드는 장인으로 살았다. 또한 그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장인들의 숨결이 영화 곳곳에 숨어 있다.

<월간 좋은 생각, 2000년 8월호, p.113>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 8,32)(수록음반:코이노니아-주님과 합께)

                           이철 작사/작곡 낙산 중창단 노래

               (음악자료:가톨릭 음악세상)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내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 때에

 보다 밝은 빛을 향해 나아 갈 수 있을 거라네

 내가 그리스도를 따라서

 온전히 그 길을 걸어갈 때

 참된 자유를 비로소 얻을 수 있다네

 

 때론 어디로 가야할 길을 몰라 방황했지만

 어느날 문득 심오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지

 이제 새롭게 변화된 삶을 가슴으로 느끼며

 사랑과 진리 세상에 힘차게 전하리

 

 혼돈과 어두움 속에서 헤메뎐 순간

 한줄기 빛이 되어오신 생명의 말씀

 만물을 하나의 빛으로 모이게 하여

 사랑으로 머무는 그때

 

 너희는 참된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 모두를 자유롭게 하리라

 

첨부파일: 진리가너희를자유롭게하리라.ra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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