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이 세대에서는 다시 보기 힘든분이 떠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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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성 [ooooo6] 쪽지 캡슐

2009-02-18 ㅣ No.614

SBS 뉴스를 보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뭔가 큰걸 읽어버린것만 같아서요.

(09.12.17 SBS 뉴스에서 김수환 추기경님 추모 부분만 10여분 넘었거든요)

최근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안울었는데..  언제 울었는지 기억도 않나는데... 오늘은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누구보다 높은 지위를 가지셨으면서 누구보다 겸손했고 약자편에 서셨던 분.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현 모 국회의원) 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감형해달라 요청해 사람을 살리기도 하셨던분. 

 유일하게 박정희 독재사슬에서 목소리를 내셨던 분. 

  그런데  지금 이 세대에서 다시 그런분을 보기가 너무...힘들기 때문에 떠나보내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것이구여.  

 하느님께 또 다른 김수환 추기경님과 같은 사람을 한국에 보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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