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사도신경 유래2 [교리용어_신경] [교회역사_사도신경] 1202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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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ㅣ No.1217 질문: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글을 읽고서, 혹자는 사도신경의 공식 공인 시기가 1216년이라고 하는데, 이 년도가 역사적으로 정확한지요? 또 혹자는 사도신경의 공식 인정/사용 시기가 1216년이라고 하는데, 이 년도가 역사적으로 정확한지요? ---------- 답변: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제가 유관 자료들을 찾아본 결과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우선적으로, 위의 질문에서 "공식 공인/인정 시기" 혹은 "공식 사용 시기"라는 표현이 대단히 애매 모호하기 떄문입니다. 우선, 1216년은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마지막 재위 년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위의 표현에는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가 7세기 이전에 사용되었다는 언급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글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 7세기보다 훨씬 이전을 말하는, 초기 교회(즉, 초대교회) 시절부터 입교자들이 그리스도교 세례를 받기 전에 고백할 것이 요구되었던 신앙 고백이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사용되는 것은 가톨릭 교회가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를 공식적으로 사용해오지 않았던 것입니까? 다음은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사도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에 대한 설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dic_view.asp?ctxtIdNum=1371 (발췌 시작) 사도신경은 우선 예비자들을 위한 일종의 길잡이며 교육 지침이다. 초대교회 때부터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명백한 신앙고백이 요구되었다. 여기에서부터 성세(聖洗) 준비와 신앙고백을 위한 장엄한 예식인 신경의 제시, 전수 및 수락, 응답(Expositio, traditio et redditio symboli) 등의 단계가 생겨났다. 이 신경은 또한 미사 중 말씀의 전례에 바쳐지는 감사의 기도이다. 이와 같은 이중의 의미로인 채 4∼5세기를 지나면서 교회공동체의 반성과 숙고, 전례를 통해 다듬어 지게 되었다. 특히 그리스도론, 성삼론(聖三論), 교회론 등 중요한 신조 및 교의에 관한 신학적 논쟁을 거치면서, 이단과 오류에 대한 반박이며 신앙의 선언이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그 골격이 형성되면서 내용설명도 첨부, 고정되어 6세기부터는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지에서 예비자교육을 위한 지침서로 보편화되었다. (이상 발훼 끝) 3. 이렇게, "사도 신경의 공식 인정 시기"를 혹은 사도 신경의 공식 사용 시기를 1216년으로 제시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있습니다: ----- [내용 추가 일자: 2012년 6월 22일-25일] 다음은 제가 찾아본 자료들에서 하고 있는 설명입니다: 3-A-1. 1216년은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마지막 재위 년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자료에 따르면,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재위 기간(1198-1216년)에 이르면(by the time of),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가 서쪽에 있는 전체 가톨릭 교회의 공인 신앙 고백문으로서 인정되었다고(was acknowledged) 합니다. 따라서, 다음의 자료에 의하면, 사도 신경/신조의 "공식 사용 시기가 1216년"이라는 것이 아니라,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가, 공통 신앙의 선언 방식을 내보내는 교황좌에 의하여, 적어도,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재위 기간(1198-1216년)에 이르면(by the time of), 서쪽에 있는 전체 가톨릭 교회의 공인 신앙 고백문으로서 인정되었다" 고 합니다. 출처: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Merriam Webster's Encyclopedia of World Religions] Apostoles' Creed, also called Apostolicum, a statement of faith used in the Roman Catholic, Anglican, and many Protestant churches. It is not officially recognized in the Eastern Orthodox churches. According to tradition, it was composed by the Twelve Apostles, but it actually developed from early interrogations of CATECHUMENS (persons receiving instructions in order to be baptized) by the bishop. An example of such interrogations used in Rome about 200 has been preserved in the Apostolic Tradition of Hippolytus. The bishop would ask, "Dost thou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and so forth through the major Christian beliefs. Stated affirmatively, these statements became a creed, such creeds were known as baptismal creeds. The present text of the Apostles' Creed is similar to the baptismal creed used in the church in Rome in the 3rd and 4th centuries. It reached its final form in southwestern France in the late 6th or early 7th century. Gradually it replaced other baptismal creeds and was acknowledged as the official statement of faith of the entire Catholic Church in the West by the time of Pope INNOCENT III (1198-1216). 사도 신경/신조(Apostoles' Creed), 또한 Apostolicum 이라고 불리는, 로마 가톨릭,성공회, 그리고 많은 프로테스탄트 교회들에서 사용되는 신앙 고백문(the statement of faith)을 말한다. 이 고백문은 동방 정교회들에서는 공인 신경/신조로로 인정되지 않는다. 전승에 따르면, 이 고백문은 열두 사도들에 의하여 작성되었으나, 그러나 이 고백문은 주교(bishop)에 의한 예비신자들에 대한 초기 시대의 질문들로부터 실제로 발전하였다. 200년경에 로마에서 시용된 그러한 질문들의 예 한 개(an example)가 히폴리토(Hippolytus, 170/175-235년)의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에 보존되어 있다. 주교는, 중요한 그리스도교 믿음들에 걸쳐 "그대는 믿는가 전능하신 성부 하느님 쪽으로?" 라고, 그리고 그 밖의 여러가지를, 물었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서술된, 이들 고백문들은 한 개의 신경(a creed)이 되었는데, 그러한 신경/신조들은 세례 신경/신조(baptismal creeds)들로서 알려졌다. 사도 신경/신조의 현재 본문은 3세기와 4세기에 로마에 있는 교회에서 사용된 세례 신경/신조와 유사하다. 이 신경/신조는 6세기 말기 혹은 7세기 초기에 남서쪽 프랑스에서 그 최종 형식에 도달하였다. 점차적으로 이 최종 형식은 다른 세례 신경/신조들을 대체하였으며 그리고 교황 이노센트 3세(재위기간: 1198-1216년)의 시기에 이르면(by the time of)(*) 서쪽에 있는 전체 가톨릭 교회의 공인 신앙 고백문으로서 인정되었다. ----- (*) 번역자 주: 다음의 주소에 있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에 주어진 사도 신경/신조에 대한 설명은 위의 출처의 설명과 거의 동일하며, 특히 위의 3-A-1항의 출처의 글에서 "by the time of Pope INNOCENT III (1198-1216), 즉 교황 인노센트 3세 (재위기간: 1198-1216년)의 시기에 이르면" 라고 언급하고 있는 바를, "by the time that Innocent III was pope (1198-1216), 즉 인노센트 3세가 교황이었던 시기(1198-126년)에 이르면" 이라고 등가로 언급하고 있음에 또한 주목하라: http://www.britannica.com/EBchecked/topic/30242/Apostles-Creed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재위 당시에 이미 보편화되어 있었던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를,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재위 시기에 이르러 가톨릭 교회의 공인 신앙 고백문으로 가톨릭 보편 교회의 교도권이 인정하게 된 이유는,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의 사용이 바로 이 인정 이후부터임을 공식적으로 밝히려는 조치가 아니라, 예를 들어, 알비파(Albigenses) 이단자들 그리고 당시에 리용의 발두스(Petrus Waldus, ? - 1217)에 의하여 일어났던, 교황의 권위를 부정하는, 연옥 교리를 부정하는, 발두스파(Waldenses)로 불리는 이단을 척결하기 위함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동방 교회측에서 아리우스 이단을 축출하기 위하여 미사 중에 니케아 신경/신조의 고백을 훨씬 오래 전에 도입하였듯이, 이 발두스파 이단을 척결하기 위한 확고한 조치로서 사도 신경/신조를 소리내어 고백하는 것을 가톨릭 보편 교회의 교도권에서 공식적으로 강제한 조치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미사 중에 사도 신경의 고백은 적어도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의 시기 이후부터 확실하게 공인되어 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동방 교회측은 13세기보다 훨씬 전인 시기부터 니케아 신경/신조를 미사 중에 고백하는 조치를 강제하였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아리우스 이단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니케아 신경/신조가 공인될 당시[4세기 말]에 동방 교회측의 주교들 중의 1/3 이상이 아리우스 이단을 믿는 자들이었다(more than a third of the bishops of the time were themselves believers in this heresy)" [출처: The How-To Book of Mass, Michael Dubruiel, Our Sunday Visitor Publishing Division, 2002년판 제126쪽] 고 합니다. 3-A-2. 다음은,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께서 소집하였던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에서, 알비파(Albigenses) 이단자들, 발두스파 이단자들 등에 반하는 조치로서 인노첸시오 3세 교황님에 의하여 공포된 문헌들 중의 한 개인데, 이미 6세기말 혹은 7세기초에 확립된, 현재 사용중인, "사도 신경/신조(세례 신경/신조)"의 본문의 표현과 동일한 표현들을 담고 있습니다. 괄호 ( ) 안의 번호는, 필자가 표시한, 현재 사용 중인 사도 신경/신조의 대응하는 구절들입니다: 출처: DS, 즉 Denzinger EN - 영어본, http://www.clerus.org/bibliaclerusonline/en/dly.htm (발췌 시작) LATERAN COUNCIL IV 1215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 1215년) Ecumenical XII (against the Albigensians, Joachim, Waldensians etc. The Trinity, Sacraments, Canonical Mission, etc.* Chap. 1. The Catholic Faith (Definition directed against the Albigensians and other heretics]
429 And finally the only begotten Son of God, Jesus Christ (2), incarnate by the whole Trinity in common, conceived of Mary ever Virgin with the Holy Spirit cooperating, made true man, formed of a rational soul and human flesh, one Person in two natures, clearly pointed out the way of life (3). And although He according to divinity is immortal and impassible, the very same according to humanity was made passible and mortal, who, for the salvation of the human race, having suffered on the wood of the Cross and died (4), descended into hell, arose from the dead (5) and ascended into heaven. But He descended in soul, and He arose in the flesh, and He ascended equally in both (6), to come at the end of time,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7), and to render to each according to his works, to the wicked as well as to the elect, all of whom will rise with their bodies which they now bear (11), that they may receive according to their works, whether these works have been good or evil, the latter everlasting punishment with the devil, and the former everlasting glory with Christ (12).
430 One indeed is the universal Church of the faithful, outside which no one at all is saved, * in which the priest himself is the sacrifice, Jesus Christ, whose body and blood are truly contained in the sacrament of the altar under the species of bread and wine; the bread (changed) into His body by the divine power of transubstantiation, and the wine into the blood, so that to accomplish the mystery of unity we ourselves receive from His (nature) what He Himself received from ours. And surely no one can accomplish this sacrament except a priest who has been rightly ordained according to the keys of the Church which Jesus Christ Himself conceded to the Apostles and to their successors. But the sacrament of baptism (which at the invocation of God and the indivisible Trinity, namely,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is solemnized in water) rightly conferred by anyone in the form of the Church is useful unto salvation for little ones and for adults. And if, after the reception of baptism, anyone shall have lapsed into sin, through true penance he can always be restored. Moreover, not only virgins and the continent but also married persons pleasing to God through right faith and good work merit to arrive at a blessed eternity.
CCC 194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신앙을 충실히 요약했다는 점에서 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마땅하다. 사도신경은 로마 교회의 세례를 위한 옛 신경이다(It is the ancient baptismal symbol of the Church of Rome). 이 신경의 막중한 권위는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 신경은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사도좌가 있고 그곳에서 공적인 결정을 내렸던 로마 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신경이다.” -------------------- << 부 록 >> 4. 다음은, 이 글의 작성 이전에 제가 추가로 이미 드린 답변들이었으며, 이 글은, 이 추가로 드린 답변들에 추가하는, 내용 보강의 글입니다. 4-1. 사실 "사도 신경"은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 만큼이나 대단히 오래된 신경인데, 예를 들어, "사도 신경"이 교황 율리우스 1세 (Julius I)에게 보내진 서신 (기원후 340년)에서 그리고 심지어 기원후 200년경에 서방 교회의 세례 예식서를 포함하는 문헌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언급은 다음의 주소에 있는 자료에 있습니다: http://www.preces-latinae.org/thesaurus/Symbola/Apostolorum.html 4-2. 그리고 가톨릭 교회의 오래된 일부 기도문들의 경우에, 이들이 처음 사용된 시기들에 대하여서는, 이전에 안내해 드렸던, 다음의 주소에 있는 자료를 또한 참고하십시오: http://www.preces-latinae.org/thesaurus/Trinitas/Gloria.html 4-3. 다른 한편으로, 연옥의 성경적 근거와, 제가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적어도 기원후 16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연옥에 대한 교부(Church Fathers)들의 가르침들에서 인용되고 있는 구절들은 다음의 주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617.htm 4-4. 따라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사도 신경"은 이러한 오래된 가톨릭 교회의 믿음들이 정식화 된 것이므로, 일부 개신교측에서 주장하듯이, "사도 신경"의 본문이 확정된 시점에 와서 "성인들의 통공"으로 불리는 신학적 개념이 처음으로 갑자기 등장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4-5. 그리고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의 본문 중에,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는다"는 구절이 명기되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교회를 믿는다"란, "연옥 교리를 포함하고 있는 가톨릭 보편 교회의 가르침을 믿음에 동의하고 그리고 자신 고유의 믿음으로 받아들임을 또한 포함하므로, 언뜻보기에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 "연옥 교리"가 빠져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하 생략) ----- 출처: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성에 소요된 시간: 약 5시간 (자료 찾기 포함) 0 1,398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