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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시기(jealousy)의 대상은 누구? - 탈출 20,5; 34,14 1035_시기vs질투 [성경해석] [번역오류] 78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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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vs질투 -9 [218.55.90.*]

2014-01-21 ㅣ No.150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다음은 "새 번역 성경"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탈출 20,5: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탈출 34,14: 너희는 다른 신에게 경배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은 '질투하는 이',

그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질문 2: 여기의 표현에서 하느님께서 질투하시는 대상은 누구인지요?

이스라엘 백성인지, 아니면 다른 신인지요?

 

질문 1: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라는 표현에서 하느님을 미워한다는 의미는 우리들이 현재

누구를 미워하는 그런 의미와 같은 의미인지요?

--------------------


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답변: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1-1. 우선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탈출기 20,5나해 사순 제3주일 제1독서(탈출 20,1-17)매년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제1독서(탈출 20,1-17)에 포함되나, 그러나 탈출기 34,14는 주일 혹은 주간 제1독서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홀수 해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제1독서는 탈출기 33,7-11; 34,5ㄴ-9.28 입니다.

 

2.

2-1, (질문 1에 대한 답변)

"새 번역 성경"의 탈출기 20,5에서 우리말로 "미워하다"로 번역되는 표현의 의미는 셈족 언어의 사용에 있어, 우리말 "싫어하다" 혹은 "증오하다"의 의미가 아니라, "적게 사랑하다(love less)" 입니다. 다음의 NAB 로마서 9,13에 대한 주석을 보십시오:
http://old.usccb.org/nab/bible/romans/romans9.htm

http://www.vatican.va/archive/ENG0839/__PYX.HTM

 

2-2. (질문 2에 대한 첫 번째 답변)

(번역 누락/오류) 이번 항에서는 "새 번역 성경"탈출시 34,14에 번역 오류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히브리어 구약 성경 탈출기 34,14를 비롯하여, 여러 지역 언어본 성경들의 탈출기 34,14 번역문들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들여다 본 바에 의하면, 영어로 "for" 혹은 "because" 로 번역되는 히브리어의 우리말 번역 표현이, "새 번역 성경" 탈출기 34,14에서 번역 과정에 누락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이것이 확인되면, 질문 2에 대한 답변은, 탈출기 34,14 문장 그 자체가 독자들에게 또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고, "다른 신"임을 대다수의 독자들도 바로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2-1. (새 번역 성경 탈출기 34,14)

(발췌시작)
"너희는  다른 신에게 경배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은 '질투하는 이', 그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이상, 발췌 끝)

 

2-2-2. (히브리어 성경 탈출기 34,14 어원 확인)

여기를 클릭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열의 여섯 번째 행(3588) 에 있는, 영어로 "for" 혹은 "because"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글자

 

가,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서, "새 번역 성경"의 탈출기 34,14 본문의 중앙 부분에서 누락되었습니다.

 

게시자 주 2-2-2: 이 단어를, 히브리어 탈출기 34,14에 위치한 바로 그 동일한 자리에서 누락시키지 않고, 위의 기존의 우리말 번역문을 바로 잡으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바로잡음 시작)
"너희는 다른 신에게 경배해서는 안 되는데, 이는 주님의 이름은  '시기하는 이(Jealous)', 그는 시기하는(jealous) 하느님이기 때문이."
(이상, 바로잡음 끝).

 

따라서, 바로 이 바로잡은 문장으로부터 우리는, 하느님의 시기(jealousy)의 대상이,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다른 신"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탈출기 34,10에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covenant)을 맺는다는 말씀을 하느님께서 직접 하고 계시며, 따라서 바로 이 계약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백성은 결코, 우리에 대한 하느님 사랑에 있어 시기(jealousy)의 대상인, 하느님의 경쟁자(rival)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바에 대하여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분들께서는, 바로 아래의 여러 영어본들을, 특히 제 2-2-6항GNB 탈출기 34,14 영어본 본문 및 게시자 주 2-2-6을, 또한 꼭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십시오.

(이상, 게시자 주 2-2-2 끝).

 

2-2-3. (1611 KJV 탈출기 34,14)

출처: http://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Exodus+34%3A14&version=KJV

(발췌 시작)
14 For thou shalt worship no other god: for the Lord, whose name is Jealous, is a jealous God.

(이상 발췌 끝)

 

2-2-4. (NAB 탈출기 34,14)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exodus/exodus34.htm

(발췌 시작)
You shall not worship any other god, for the LORD is 'the Jealous One'; a jealous God is he. 
(이상, 발췌 끝)
 

2-2-5. (NABRE 탈출기 34,14)

출처: http://origin.usccb.org/bible/exodus/34/

(발췌 시작)
14 You shall not bow down to any other god, for the LORD—“Jealous”* his name—is a jealous God.
(이상, 발췌 끝) 

 

2-2-6. (GNB 탈출기 34,14)

출처: http://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Exodus+34%3A14&version=GNT

(발췌 시작)
14 Do not worship any other god, because I, the Lord, tolerate no rivals.

 

어느 다른 신을 경배하지 말라, 왜냐하면, 나, 주님은, 어떠한 경쟁자들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2-2-6: 탈출기 34,10에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covenant)을 맺는다는 말씀을 하느님께서 직접 하고 계시며, 따라서 바로 이 계약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백성은 결코,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있어 시기(jealousy)의 대상인, 하느님의 경쟁자(rival)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의역 번역된 것으로 알려진, GNB(Good New Bible)탈출기 34,14에서, 하느님의 "시기(jealousy)"의 대상, 즉 경쟁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잡신(gods)들"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2-2-7. (NIV 탈출기 34,14)
출처: http://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Exodus+34%3A14&version=NIV

(발췌 시작)
14 Do not worship any other god, for the Lord, whose name is Jealous, is a jealous God.
(이상, 발췌 끝).

 

2-2-8. (여러 영어본 성경들의 탈출기 34,14)


출처: http://biblehub.com/exodus/34-14.htm

바로 위의 주소를 클릭한 후에, "for" 혹은 "because"가 번역문 중간 부분에 있음을 직접 확인하십시오.

 

2-2-9. (프랑스어본 예루살렘 바이블 탈출기 34,14)
출처: http://bibliotheque.editionsducerf.fr/par%20page/84/flash/p0152.swf

(발췌 시작)

14 Tu ne te prosterneras pas devant un autre dieu, car Yahvé a pour nom Jalous : c'est un Dieu jaloux.

(이상, 발췌 끝).

 

2-2-10.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 제공의 탈출기 34,14에 대한 개신교측 성경들에서의 우리말 번역들을 살펴보면, "공동번역성서"를 포함하여 과거의 번역본들에는 "때문이다" 가 없으나,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들어와 번역된 "표준새번역(1993년 초판 발행)""새번역(2001년 초판 발행)"에는 "때문이다"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출처를 클릭한 후에,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십시오:


출처: http://www.bskorea.or.kr/infobank/korSearch/korbibReadpage.aspx?version=
GAE&readInfo=%uCD9C%2034%3A14&cVersion=SAE^SAENEW^&fontString=12px&fontSize=1#focus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1월 28일]

게시자 주 2-2-10: 그리고 집회서 26,6은 또한 "시기(jealousy)의 대상"이, 남편이 아닌, 다른 여자/아내(another wife)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새 번역 성경" 집회서 26,6 발췌 시작)

다른 여자를 질투하는 아내는 마음의 고통과 슬픔이 되고 험악한 혀로 그것을 모두에게 전한다.
(이상, 발췌 끝).


(NABRE 집회서 26,6 발췌 시작)

출처: http://www.usccb.org/bible/sirach/26
A wife jealous of another wife is heartache and mourning; everyone feels the lash of her tongue.

 

다른 아내(*)에 대하여 시기하는 아내는 마음의 고통과 슬픔이 되고 모두는 그녀의 혀의 채찍질을 느낀다.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1월 30일]

-----
(*) 번역자 주:

(1) 여기서 말하는 다른 아내는 "소실"을 말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은 판관기 8,31에서 언급되는 "소실"에 관련된 "주석 성경"의 주석에서 발췌한 것이다:

(발췌 시작)
여기에서는 아내나 소실이 친정에 머무르고 남편이 때때로 방문하는 혼인 형태를 말한다. 14장에 나오는 삼손의 혼인도 참조. 여기에서 소실 또는 을 뜻하는 히브리 말은 사실 합법적 부인이지만 두 번째 부인이다.(**) (이하 생략)

(이상, 발췌 끝)

 

(2) 그리고 구약 성경 본문에 있어, "소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본문들은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http://info.catholic.or.kr/bible/view.asp?ctindex=old2&prindex=0&Keyword=소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 번역자 주: 다음의 주소에 있는 NAB 창세기 25,1-11에 대한 각주를 또한 찹고하라: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genesis/genesis25.htm

(발췌 시작)
[1-11] Though mentioned here, Abraham's marriage to a "concubine," or wife of secondary rank, ["소실", 혹은 두 번째 신분의 부인] and his death are not to be understood as happening chronologically after the events narrated in the preceding chapter.

(이상, 발췌 끝)

-----

[이상,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1월 29일]

2-2-11.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그리스어본 칠십인역(LXX) 탈출기 43,14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영어로 for 혹은 because 에 대응하는 단어가, "새 번역 성경" 탈출기 34,14에서와는 달리, 탈출기 34,14의 중앙에서 또한 사용되고 있습니다:

http://en.katabiblon.com/us/index.php?text=LXX&book=Ex&ch=34&interlin=on <----- 필히 확인 요청

[이상, 내용 추가 끝].

 

3.

3-1. (질문 2에 대한 두 번째 답변)

다음의 주소를 클릭한 후에, 2011년 4월 9일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제목: 질투하느 하느님 혹은 시기하는 하느님???]제1-3항을 여러 번 천천히 읽도록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36.htm <----- 필독 권고

 

되도록 많은 분들께서 꼭 읽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3-2. (질문 2에 대한 세 번째 답변)

3-2-1. 다들 잘 아시겠지먄, 바로 위의 발췌문에서 말하는 "사랑" 은, 향주삼덕들 중의 하나인,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인 "애덕(charity, caritas)"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기인할 뿐만이 아니라 바로 이 사랑에 적정하게(condignly) 화답하는 우리의 의지의 한 습관적 행위이므로, 따라서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도 또한 "애덕(charity, caritas)" 입니다.

 

그리고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신학 대전(Summa Theologica), IIa, IIae, q23, 애덕이라는 덕에서, 애덕(charith, caritas)정의(definition)가 주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다음의 주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465.htm <----- 필독 권고

 

되도록 많은 분들께서 꼭 읽으실 것을 또한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3-2-2. 다음은, 1코린토 13,4에서 발췌한 문장입니다:

 

게시자 주 3-2-2: (1) 이어지는 질문 3과 이 질문 3에 대한 답변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또한 아래에 주어진, 그리고 질문 2와 논리적으로 동치/등가인, 질문 4와 이 질문 4에 대한 세 번째 답변을 이해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발췌 시작)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이상, 발췌 끝).

  

질문 3: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1코린토 13,4)에서, "피조물인 내(A) 시기(jealousy)하지 않는다"는 바로 그 대상(object)은 누구입니까? 하느님(C)입니까, 아니면, 하느님을 또한 사랑하는 피조물인 다른 이(B)입니까?

 

질문 3에 대한 답변: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라는 참인 명제인 성경 말씀은, "시기(jealousy)"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나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즉, 내(A)가 사랑하는(love)] 바로 그 대상인 하느님(C)을, 또한 다른 이(B)가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즉, 다른 이(B)가 사랑하는(love)] 것(즉, A B 둘 다가 C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꺼리지 않음을 의미하므로, 이 성경 말씀에서 "피조물인 내(A) "시기(jealousy)하지 않는다"는 바로 그 대상(object)은, 내가 사랑하는 하느님(C)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하느님을 또한 사랑하는 피조물인 다른 이(B) 입니다.

 

게시자 주 3-2-2:

(2) "시기(jealousy)" 는, 바로 이 용어의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세 명(A, B, 그리고 C) 사이의 관계(즉, 삼각 관계)에서, C를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즉, 사랑하는) A 와 B 사이에서, 일방적으로 혹은 쌍방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3) 그러나 "질투(envy, invidia)"는,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에 의하여 주어진 바로 이 용어의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세 사람 사이(즉, 삼각 관계)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당사자들인 두 사람 사이에서만 발생할 수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에 의하여 주어진 바로 이 "질투(envy, invidia)"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하느님께서, 당신의 피조물인, 미소한 우리를 질투(envy)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끝)

 

3-2-3. 탈출기 20,5탈출기 34,14에서의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서술"이,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시기한다" 라는 명제와 논리적으로 동치/등가임에 우선적으로 주목하십시오. 

 

질문 4: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시기한다" 에서, "하느님(A)께서 시기(jealousy)한다"는 바로 그 대상(object)은 누구입니까? 우리(C)입니까, 아니면, 우리를 또한 사랑하는 다른 잡신(B)입니까?

 

게시자 주 3-2-3: (1) 바로 위의 질문 4질문 2와 논리적으로 동치/등가임에 주목하십시오.

 

질문 4에 대한 답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시기한다" 라는 참인 명제인 성경 말씀은, "시기(jealousy)"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하느님께서 당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즉, 하느님(A)께서 사랑하는(love)] 바로 그 대상인 우리(C)를, 또한 다른 잡신(B)이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즉, 다른 잡신(B)이 사랑하는(love)] 것(즉, A B 둘 다가 C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꺼리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성경 말씀에서 "하느님(A)께서 "시기(jealousy)한다"는 비로 그 대상(object)은,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우리(C)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우리를 또한 사랑하는 잡신(B) 입니다.

 

게시자 주 3-2-3: (2) 그리고 위의 제3-1항에 주어진 질문 2에 대한 두 번째 답변이 바로 위의 질문 4에 대한 답변과 논리적으로 동치/등가임에 또한 주목하십시오.

 

3-2-4.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지금까지, 질문 3에 대한 답변질문 4에 대한 답변에서 말씀드린 "애덕(charity, caritas)"으로 불리는 초자연덕의 오로지 하느님만을 향하는 단일 방향성에 의하여, 에페소서 1,10은 현실태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3-2-5.  

질문 5: 그렇다면, 탈출기 20,5ㄴ-6 에서 하느님께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어다에 있는지요?

 

질문 5에 대한 답변:
(1) 다른 잡신 혹은 우상을 경배하는 행위는, 하느님이 아니라, 피조물인 인간들이, 자신들의 의인관(擬人觀, anthropomorphism)에 따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어떤 있음(a being)에 대한 미신(superstition) 행위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잡신을 경배할 경우에, 이미 말씀드렸듯이 그들이 하느님의 시기(jealousy)의 대상(object)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간통의 또다른 당사자인 것은 분명하므로, 그러한 간통 행위를 금하라는 말씀입니다(십계명의 제1계명). 여기서, 잡신(gods)들과 우상(idols)들은 유일하신 한 분이신 하느님 앞에서(before God) 현실태적으로 존재(existence)할 수 없기에, 즉 실재(reality)할 수 없기에,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Adam)과 하와(Eve)가 원죄를 범한 이후로 인류는 소위 말하는 과성 은혜(preternatural gifts)을 상실당하여 무지하게(ignorant) 되어 그리하여], 이러한 진리를 모르기에, 미신(superstition)의 결과로서, 그들과 간통의 관계에 있는 당사자들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가까이 내려 오셔서, 이들에 대한 경배를 금한다고 직접 명령하고 계심에 또한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2) 그리고 탈출기 20,5ㄴ의 의미는, 곧바로 이어지는 다음과 같은 탈출기 20,6에서의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읽어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때에, 성경 본문 자체에는, 후대에 들어와 단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추가된, 장과 절의 번호가 포합되지 않음과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장과 절에 의한 구분이 전후의 문맥 안에서 때로는 내용을 잘 구분하고 있지 못함을 또한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발췌 시작)

(탈출기 20,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 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

(이상, 발췌 끝)

 

(3) 지금 말씀드린 바에 대하여, 예를 들어, 다음의 해설/주석들을 또한 참고하십시오:

(i) 탈출기 20.5-6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lent_3.htm <----- 꼭 필독 권고

 

(ii) 그리고 탈출기 20,5에 대한 NABRE(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의 주석은 다음에 있습니다:

출처: http://new.usccb.org/bible/exodus/20

(발췌 시작)
 [20:5] Jealous: demanding exclusive allegiance. Inflicting punishment…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 the intended emphasis is on God’s mercy by the contrast between punishment and mercy (“to the thousandth generation”—v. 6). Other Old Testament texts repudiate the idea of punishment devolving on later generations (cf. Dt 24:16; Jer 31:2930; Ez 18:24). Yet it is known that later generations may suffer the punishing effects of sins of earlier generations, but not the guilt.

 

[20:5] 시기하는(Jealous): 배타(排他)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이 의도되고 있는 강조는 벌과 ("천 대에 이르기까지" - 제6절) 자비(mercy)의 대조에 의한 하느님의 자비(God's mercy)에 있다. 다른 구약 성경 본문들은 이후의 세대들에게 지워지는 벌의 개념을 부인한다(repudiate)(신명 24,16; 예레미야 31,29-30; 에제키엘 18,2-4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세대들이, 이전의 세대들에 의한 죄(sins)들의 벌하는 결과(punishing effects)들을 겪을 수도 있으나, 그러나 유죄(the guilt)인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1월 25일]

-----
(*) 번역자 주: 이 주석의 구체적인 의미는 NAB의 오경 입문에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다: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ENG0839/__P2.HTM

(발췌 시작)

The laws in Exodus and Leviticus (P tradition) are both early and late. They spell out the proper relationship of the federation of the twelve tribes with the Lord. He is a jealous God, demanding exclusive allegiance;

 

탈출기와 레위기(P 전승)에 있는 율법들은 둘 다 초기의 및 후기의 것들입니다. 그들은 주님과 열두 지파들로 이루어진 연합(federation)의 고유한 관계(proper relation)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분께서는, 배타(排他)적인 충성을 요구하시는, 한 분의 시기하는 하느님이시며(a jealous God), 그리고 ...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상, 내용 추가 끝].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3-2-6.

질문 6: 위의 제3-2-2항제3-2-3항에서의 서술들의 감추어진 연결 고리는 무엇일까요?

 

질문 6에 대한 답변: 영어로 "jealous" 로 번역이 되는 탈출기 20,5탈출기 34,14의 히브리어 단어에 대응하는 그리스어본 칠십인 역에서의 번역 용어 ζηλωτης(영어: zealot, 라틴어: zelotes) "새 번역 성경" 1코린토 13,4에서 "시기하다(jealous)"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단어와 동일한 그리스어 어원을 가지기에, 결국에 번역 용어인 "jealousy(시기)"정의(definition)가 바로 이들 두 서술들의 연결 고리입니다. 그리고 이 정의(definition)는 또한, 지중해지역 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표준국어대사전 혹은 한자자전에 주어진 "시기(猜忌)" 라는 단어의 자구적 어의/의미(literal sense)가 결코 아니고,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신학 대전(Summa Theologica)에서 사용되고 있는 "jealousy(라틴어: zelus)" 라는 용어의 자구적 어의/의미(literal sense)를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지적한 바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15-119항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작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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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지금까지 약6시간(자료 조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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