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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천주교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 전 학교옆 납골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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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술 [seongks] 쪽지 캡슐

2005-09-01 ㅣ No.2438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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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의 천주교 토착화 아직은 미흡"

[한국일보 2003-06-12 16:21]
세례명·전례의식등 외례적인 요소 많아
투명성 취약 분야론 사제권위주의 꼽아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지 2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충분히 토착화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투명성이 가장 취약한 분야로는 사제의 권위주의가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근ㆍ현대 한국가톨릭연구단(연구책임자 박일영 가톨릭대교수)이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 육성지원 사업비를 받아 진행하고있는 ‘근ㆍ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 교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전문가 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전문가 설문조사는3월 교수, 박사, 법조인 등 16개 분야 전문가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천주교의 토착화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4.9%가 ‘전적으로 외래문화’라고 답했고, 8.7%만이 ‘거의 또는 완전히 한국화했다’고 평가했다.

‘외래적 요소가 많지만 비교적 한국화 된 편’이라는 답이74.4%였는데 이는 한국화ㆍ토착화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는것이 옳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가장 서구적인 인상을 주는 요소로는 세례명(48.4%), 전례의식(14.6%), 성당건축양식(9.4%), 수도회 및 단체이름(8.3%)순으로 지적됐다. 한국인이이해하기 어려운 교리로는 교황의 무오류설(40.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그리스도 구원의 유일회성(15.9%), 유일신관(15.9%), 성모 마리아 교리(15.9%),그리스도 신인(神人)양성론(6.3%)순이었다. 이 같은 교리는 현대적 사고방식에 어울리지 않는 교리이기 때문에 원형대로 수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과거 천주교가 한국 사회에 가장 잘못한 것은 일제시대 전시동원체제 협력(29.5%), 조상제사 불인정(28.9%), 3ㆍ1운동 참여반대(11.6%), 신사참배허용(11.1%), 황사영 백서사건(7.9%) 순으로 52.2%가 일제 시기의 과오를 문제로 꼽았다. 현재 천주교 교회가 투명성 기준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로는사제의 권위주의(60.1%), 재정운영(19.7%), 대규모시설 경영(16.1%), 기타(4.1%)순이었다.천주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 정의구현사제단(34.9%)이 으뜸이었고, 그 뒤로 외국선교사(18.5%), 근대화(13.8%), 민주화운동(11.8%),가톨릭농민회(10.3%), 사회복지(6.7%) 순이었다. 이는 민주화, 인권운동에대한 가톨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이해됐다. 한편 20세기 한국사회 발전에 가장 기여한 종교로는 개신교(60.8%), 천주교(33.3%), 민족종교(1.6%), 불교(1.6%)순으로 천주교가 두 번째로 꼽혔다.

보고서는 “천주교가 한국화한 영역은 사회정의와 복지 등에 국한되며 한국인의 정신구조에 뿌리를 내리려면 갈 길이 멀다”면서 “진정한 한국인의 종교가 되려면 낡은 틀과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요소를 쇄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까지의 사회적 역할 못지 않게 정신적, 영적 해결능력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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