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내가 나를 본다는것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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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nue] 쪽지 캡슐

2000-01-14 ㅣ No.304

 내가 어떻게 생겼을까? 고민 하는 사람은 없다.

 궁금하면 거울을 보면 되니까.

 

 그런데 이 거울이라는 것에 비춰지는 내모습이 100% 정확할까?

 

 갑자기 무슨 헛소리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은 가끔은 그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의심해 보곤 한다. 언제나 반대로만 보이는 내모습...

 

 그리고 보면 내자신이 정확하게 내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 같다.

 아무리 친한 친구가 나를 잘안다고 해도 100%는 아닐것이고, 설사 100%를 안다고 해도 표현력이 그렇게 되질 않을테니까.

 

 그옛날 소크라테스가 그랬다지 아마 ’네 자신을 알라’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어디에도 해답이 없고 누구도 (아니 한분 빼고) 풀지 못한 문제이니까.

 

 아마 이문제를 가장 가깝게 푸는 사람들은 성인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요즘 들어 내자신을 무척이나 보구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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