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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예수성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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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chj] 쪽지 캡슐

2006-12-25 ㅣ No.5709




      예물기도
      주님, 오늘 이 축제의 제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소서. 인간의 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과 결합되었으니, 저희가 이 거룩한 제사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을 수 있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성체송
      말씀이 사람이 되셨고,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도다.
      영성체 후 묵상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논리나 이성 또는 어떤 조건으로도 다 설명할수 없는 신비 그 자체입니다. 당신 자신이 인간이 되시어 우리를 당신과 같은 존재로 끌어올리시는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우리는 진정으로 감사와 찬미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또한 오늘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새로운 구원의 선물을 받은 우리 자신은 이 기쁨을 온 세상에 선포해야 합니다. 이 기쁜 소식의 선포야말로 우리가 진정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구체적인 표현이 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해마다 우리 구세주의 성탄을 기쁘게 지내는 저희가 현세를 거룩히 살아, 마침내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는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사람의 창조주께서 피조물인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이는 실로, 놀라운 자기 비하라고 해도 모자랄 만큼 엄청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예수 그리스도)이 되시고, 피조물인 인간(성모 마리아)이 창조주이신 하느님(예수 그리스도)을 낳게 되는, 도무지 인간의 이성과 표현으로는 형언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사랑의 극치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를 하느님의 강생의 신비를 통하여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곧 우리가 진정 누구를 사랑한다면 나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상대와 같이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습이 미천하고 보잘것없으며 심지어는 죄인인 상태일지라도, 아기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심으로써 인간에 대한 극진한 사랑의 정점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 경사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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