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성당 게시판
작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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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오늘 아침미사를 끝으로 요셉신부님께서 떠나셨다. 그동안 신부님께서 나에게 남겨주신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인내, 숙고, 희생, 침묵, 절제, 모든 것이 힘든 것 들이다. 또 직장과 집안과 자신의 욕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교회의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희생과 봉사가 따르지 않으면 도무지 해 나갈 수가 있다. 또한 여러가지 현안사항을 풀어나가며 의견의 절충과 수용, 상처와 용서, 준비와 임기응변이 잘 조화되어야 만이 좋은 결과가 나옴을 이미 여러 번 겪은 것 같다. 이제 새신부님이 오셨다. 무엇을 어찌 할까. 침묵, 묵상, 기도 잠깐의 휴식… 주님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떠나시는 김 요셉신부님을 위하여, 부임하신 오 이냐시오신부님을 위하여, 주님께서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남산 밑에서 이 토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