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감사의 조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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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조건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드리며,내생명을 통하여 남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생각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생각 중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여 내 삶이 날마다 좋아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을 감사드리며, 나의 사랑으로 그가 기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손을 잡을 때,꼭 안아 볼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포근함과 신뢰의 아름다운 느낌을 내가 갖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일할 수 있는 장소와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을 잘할 수 있는 지혜와 일을 즐거워하는 생각이 나에게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용서하는 마음,나아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에게는 아직도 가 보지 않은 곳이 있으며 남아 있는 시간이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기쁠 때 내 얼굴에 진정한 기쁨이 피어나고,또 남이 슬픔을 당할 때는 가슴이 아리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는 순수한 마음이 내게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작은 일에도,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하고 그 감사를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여름의 마지막 무렵에 가을의 시원한 바람과 계절의 바뀜에 탄성을 지르고 있을때 한 친구가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몸이 가난한 사람은 가을이 오는 것을 싫어 한단다. 아니. 그 너머에 숨겨진... 당신들이 그 혹독하게 느꼈던 여름보다.. 당신네들 스스로가 더 몸서리가 느껴지는 겨울이 있기에... 우리보다 먼저 생각한단다. 다가올 아련하고 슬픈 아픔을.....』
그리고 겨울이 왔을 때 친구의 말이 떠올라 따뜻한 겨울의 낭만을 즐긴다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처럼 잔인하게 추운날 친구가 말한 그 사람들이 떠올라 가슴 한켠이 추워집니다..-_-ㆀ
흑...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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