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부칠수 없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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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칠수 없는 편지
안녕............. 지금두 날 기억할까? 아마두 그러겠지....... 헤어진 시간이 정확히 언제인지조차 까마득하다 너도 날 가끔은 떠올릴까? 10월엔 널 만난 기억으로 한달을 보내고 3월은 너와 함께 지낸 지낸 기억들 여름엔 너와의 바다 그리고 9월엔 너와 헤어진 기억이 내게 남아 있구나 너와 내가 만난 첫 겨울은 눈이 많았어 그래두 참 따뜻한 겨울이었지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많은 말들이 머리 속에 맴도는데 역시나 다 할수가 없구나 행복하니? 너에 하나뿐인 연락처를 몇 달 전에야 없애버렸어 네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서..... 하지만 결국 너때문이 아닌 나때문이란 걸 너가 손짓하면 나두 모르게 달려갈 것 같아서 말야 새로운 사랑을 하는 너의 모습은 상상되질 않지만 그래두 넌 행복하기를 항상 바라는 거 느끼지? 사람들이 흔히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하는데 그 때의 이기적인 나는 현실적이고 냉철하단 생각으로 너를 쉽게 잊을 거라 믿었어 우습게도 평생을 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살아야 할 것을.... 네게 보내지만 네가 봐주지 않았으면 하는 모순된 감정의 소유자가 되어버린 나를 넌 잊어 주었으면......... 다른 사람의 사랑이 되어버린 너에게 질투조차 허용되지 않겠지 지금두 가끔 알지 못하는 전화가 와서 아무말 없이 끊어 버릴땐 네가 아닐까? 하는 상상에 젖는 다는 걸 한 밤중에 무심히 걸려온 장난 전화에도 가장 먼저 너를 떠올린 다는 것을 너는 알까? 붙일 수 없어 더 마음이 아프다 내 감정을 보이면 넌 지금두 내게 올 것 같아 나만에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너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네가 아직두 날 떨치지 못한 거 같은 작은 너에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아서 말야 난 너에게 상처를 주었기에 널 잊지 못하고 네가 나에 첫사랑이기에 잊지 못하고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기에 잊지 못한다는 걸 넌 모르겠지만 아니 난 아무에게도 가르쳐 줄 수 없겠지만 언젠간 네가 알 날도 잊겠지 미워하지는 말아줘 나보다 넌 행복한 사람이야 널 너무도 아름답게 생각하는 내가 있자나 알려 줄 순 없지만 사랑해 --------------------------- 좋은 사람 생겨서 기쁘구 앞으론 이런 나의 흔적은 남기지 않을께....... 너가 어딘가에서 행복하다면 내게도 기쁨이 될꺼야 안녕...................
============================================================= 인테넷에서 퍼온 글인데 좋은것 같아서 올림니다................ 글구 저희 레지오 2050차 기념회합 있습니다.추카해주세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