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수녀님,사랑합니다.형제 자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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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순 [insooni] 쪽지 캡슐

2001-04-04 ㅣ No.2095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곳 노원 본당 소속이신 故 박 요셉과 김 마리아의 딸,

양천 본당 박인순 글라라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동 본당 소속이었는데 양천으로 분당되었지요.

 

지난 3월 28일 수요일 제 부친 박정환 요셉께서 선종하셨습니다.

레지오 여러분께선 임종도 해주셨답니다.

노원 본당의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저희 가족들은 세례를 받은 지 겨우 삼년 남짓합니다.

그것도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어느날 만나 이야길 나누는데...

모두들 교리공부를 하고있는 겁니다. 제 아이들이 가장 먼저 세례를 받고, 연세가 많으셔서 부모님께서 세례를 먼저 받게 되셨지요.저희 친정은 한 가정 빼고 모두 천주교 신자입니다.

제 부친께서는 늦은 나이가 되셔서야 주님을 모시게 되었고,세례 받은 후 발병을  늦게야 아시고 2년 4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투병하시느라 아는 교우들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도와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서 저희 가족 모두는 그 감사함에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장례미사 집전해주시고 위로해주신 안경렬 토마스아퀴나스 주임신부님,

기도해주신 김영국 프란치스코 부주임신부님,

울 엄마 손 잡아주신 서기원 비오 막내신부님,^.^*

그 감사함 이루 다 헤아릴 길 없는 박 베드로 수녀님...

수녀님들..

감사합니다.

 

 

노원 본당 성직자 수도자님들과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로 부친께서는 천국에서 주님의 품에 행복하실 것을 압니다.

 

이흥식 베드로 대부님,

모든 세세한 것까지 일일이 챙겨주시고,

연도창을 그리도 낭랑히 구성지게 잘하시던 김남길 대건 안드레아 모친 최루시아 자매님,

레지오 은총의샘 마리아 자매님과 레지오 마리아의 푸른 군대님들....

연령회 여러 형제 자매님들.

감사합니다.

 

시장까지 봐주시고 음식 준비에 정성을 다 해주신 레지오 자매님들(은총의샘..이신가요?)

저도 함께 장보러 갔는데, 마치 씩씩한 여전사들 같으셨답니다.

특히,14층의 반장님께서는 저희 집이 음식을 준비하기에 여의치않아 장소를 제공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음에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셔서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또..윗층의 레지오 마리아 자매님께서는 평소에도 끔찍하게 챙겨 주셨답니다.

 

부친께서 응급실로 가야할 상황임에도 박 베드로 수녀님과,

김재면 내과 의원 의사선생님께서 응급 조치를 해주셔서 편히 가셨습니다.

특별히 정자 요안나(전직 간호사셨답니다.) 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와 우리 가족들이  세상에서 진 빚이 이렇게 많습니다.

제가 미처 기억하지 못한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도 감사드리며, 노원 본당 형제 자매님들께서 보여주신 그 따스함을 제 이웃에게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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