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기분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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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sadlove] 쪽지 캡슐

1999-10-12 ㅣ No.576

굿뉴스에 들어와두 우리 교사들은 항상 아무도 없군. 가끔씩 보이던 상혁이 오빠두 안보이구... 이제 진짜루 가을이 온거 같네요. 날씨두 좋구 하늘두 맑구... 지난주 교리때 아이들이랑 묵주기도를 했었는데 교리실에서 불을 다 끄구 촛불켜놓구 했다. 아이들이 가장 이뻐보일 때가 그럴때다. 두손 모으구 기도하는 모습. 한참 떠들다가두 분위기만 잡히면 언제 그랬냐는듯 입에서 나오는 한결같은 기도소리. 그때 얘기한 아이들이 기도했던 것들이 다 이루어지길 기도해야지... 주일 아이들을 보면 정말 행복해진다. 언제까지 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런지... 아이들 생각하니 또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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