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7장 -9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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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7-18 ㅣ No.3238

 
 
7
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이다.'"
 
2 그때에 임금을 부축하고 있던 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엘리사 대답하였다.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아람 군이 진지를 두고 달아나다
3 그때에 성문 어귀에 나병 환자 넷이 있었다. 그들이 서로 이런 말을 주고 받았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있을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4성읍에 들어가자 한들 성읍이 굶주림에 허덕이니 거기에서 죽을 것이고, 그렇다고 여기에 앉아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군의 진영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그들이 살려 주면 살고, 죽이면 죽을 수밖에, "
 
5그러고는 아람군 진영으로 가려고 해 질 녘에 일어섰다, 그런데 그들이 아람 군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6 주님께서 아람군 진영에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람군은 서로 "이스라엘 임금이 히타이트 임금들과 이집트 임금들을 고용하여 우리에게 쳐들어 오는구나!" 하며
 
7해 질 녘에 일어나 천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둔 채 , 목숨을 구하려고 도망쳤던 것이다.
 
8이들 나병 환자들은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 한 천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과 옷을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고는, 돌아가서 또 다른 천막에 들어가 물건들을 챙겨들고 나와 숨겨 두었다.
 
9 그런 다음에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떳떳하지 못하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일 아침에 해가 뜰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어서 왕궁에 가 이 사실을 알리자."
 
10그리하여 그들은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서 알렸다. "우리가 아람군 진영에 갔더니 거기에는 아무도 없고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군마도 매여 있고 나귀도 매여 있었으며, 천막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11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쳐며 왕궁 안에까지 알렸다.
 
12그러자 임금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아람군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지 내가 그대들에게 알려 주겠소.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알고 진영에서 나가 들판에 숨어 있는 것이오. 그러면서 그들은 '저들이 성읍에서 나오면 사로잡고 그 성읍으로 쳐들어가자. ' 하고 생각하고 있소."
 
13 그러자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이 성읍 안에 남아 있는 군마는 이미 사라져 간 온 이스라엘의 무리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그 군마 가운데에서 다섯 필을 끌어 오게 하십시오. 그래서 그들을 함께 내보낸 다음에 지켜봅시다. "
 
14그래서 임금은 군마가 끄는 병거 두 대를 끌어내어 , 아람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보아라. " 하고 일렀다.
 
15 그들이 아람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 강까지 가면서 보니, 길마다 아람군이 서둘러 도망치느라 내버린 옷 가지와 장비가 널려 있었다. 전령들을 돌아와서 임금에게 이 사실을 보고 하였다.
 
16 그러자  백성은 나가서 아람군 진영을 털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수 스아가 한 세켈하였다.
 
16임금은 자기를 부축한 무관을 성문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임금이 내려왔을 때에 하느님의 사람이 말한 그대로다.
 
18그때에 하느님의 사람은 임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입니다."
 
19그 말에 무관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20 그래서 그런 일이 그에게 일어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만 것이다.
 
수넴 여자 이야기의 마무리
8
1 엘리사가 이전에 어떤 여자의 아들을 살린 일이 있는데, 그 여자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일어나 당신 가족과 함께 떠나, 당신이 몸 붙여 살만한 곳으로 가서 사시오. 주님께서 가뭄을 불러들이셨기 때문에, 이 땅에 일곱 해 동안 가뭄이 닥칠 것이오. "
2 그 여자는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말에 따라 일어나 가족과 함께 필리스티아 땅으로 가서 , 일곱 해 동안 거기에서 살았다.
 
3일곱 해가 지나자 , 그 여자는 필리스티아 땅에서 돌아와 임금에게 가서, 자기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하였다.
 
4그때에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의 종인 게하지와 말하고 있었다. "엘리사가 이룬 큰일들을 모두 이야기하여라. " 하고 임금이 명령하자,
 
5 게하지는 엘리사가 죽은 사람을 살려 준 일을 임금에게 이야기하였다. 바로 , 그때에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여자가 임금에게 자기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게하지가 아뢰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이 여자가 바로 그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바로 엘리사가 살려 준 그 아들입니다. "
 
6이에 임금이 여자에게 묻자, 여자는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임금은 여자의 일을 어떤 내시에게 맡기며 명령을 내렸다. "이 여자의 모든 재산과  여자가 이 고장을 떠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그 밭에서 난 모든 소출을 돌려 주어라."
 
엘리사와 아람 임금
7 엘리사가 다마스쿠스로 갔을 때, 아람 임금 벤 하닷이 앓고 있었다. "하느님의 사람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는 보고를 듣고,
 
8임금이 하자엘에게 말하였다. "예물을 가지고 하느님의 사람을 찾아가 만나시오. 그를 통하여 '제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주님께 문의해 보시오. "
 
9하자엘은 예물로 낙타 마흔 마리에 싱을 다마스쿠스의 온갖 귀중품을 가지고 하느님의 사람을 만나러 갔다. 그는 하느님의 사람 앞에 나와 서서 말하였다. "어르신의 아들 같은 아람 임금 벤 하닷이 저를 보내어, '제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어보게 하셨습니다."
 
10엘리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돌아가서, '임금님께서는 회복되실 것입니다. ' 하고 전하시오. 그러나 그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주님께서 나에게 알려 주셨소/"
 
11그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하자엘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똑바로 하고 그를 바라보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12"어르신, 어찌하여 우십니까?"하고 하자엘이 묻자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그대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어떤 악을 저지를지 알기 때문이오. 그대는 그들의 요새들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을 칼로 쳐 죽이고 어린아이들을 메어치며 ,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가를 것이오. "
 
13하자엘이 "개와 같은 이 종이 어찌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엘리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그대가 아람의 임금이 될것임을 보여 주셨소."
 
14 하자엘은 엘리사를 떠나 자기 주군에게 돌아갔다. "엘리사가 그대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소?" 하고 임금이 묻자, 하자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엘리사는 임금님께서 반드시 회복되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
 
15그러나 이튿날 하자엘은 담요를 가져다 물에 적셔 임금의 얼굴에 덮어 죽이고는,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여호람의 유다 통치
16이스라엘 임금,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팟이 유다의 임금으로 있을 때, 유다 임금 여호사팟의 아들 여호람이 임금이 되었다.
 
17 여호람은 서른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 동안 다스렸다.
 
18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집안이 하던 대로 , 이스라엘 임금들이 간 길을 걸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19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 종 다윗을 생각하시어,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하지는 않으셨다. 일찍이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20 여로함 시대에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키고 , 자기들의 임금을 세웠다.
 
21그러자 여호람은 모든 병거대를 이끌고 차이르로 건너갔다. 여호람은 밤에 출동하여 자기와 병거대 장수들을 둘러싼 에돔군을 쳤으나, 오히려 여호람의 군대가 자기네 천막으로 도망쳐 버렸다.
 
22 이리하여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다.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때다.
 
23여호람 임금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24여호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하즈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하즈야의 유다 통치
25이스라엘 임금,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에 유다 임금 여호람의 아들 아하즈야가 임금이 되었다.
 
26 아하즈야는 스물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야탈야인데 이스라엘 임금 오므리의 손녀였다.
 
27그는 아합 집안의 사위가 되었기 때문에, 아합 집안의 길을 걸어 아합 집안처럼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8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아람 임금 하자엘과 싸우려고 라못 길앗으로 갔다. 그런데 거기에서 아람인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29요람 임금은 라마에서 아람 임금 하자엘과 싸울 때에 아람인들에게 입은 부상을 치료하려고 , 이즈르엘로 돌아갔다. 이렇게 아합의 아들 요람이 아팠으므로, 유다 임금 여호람의 아들 아하즈야가 그를 보려고 이즈르엘로 내려갔다.
 
엘리사의 제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임금으로 세우다
9
1 엘리사 예언자가 예언자 무리에게서 한 사람을 불러 이렇게 일렀다. "허리에 띠를 매고서 이 기름병을 손에 들고 라못 길앗으로 가거라.
 
2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팟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그리고 안에 들어가 동료들 가운데에서 그를 불러내어 골방으로 데리고 가거라.
 
3그런 다음에 기름병을 들고 그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으며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으로 세운다.' 그러고는 머뭇거리지 말고 문을 열고 도망쳐라. ' "
 
4 그 젊은이, 곧 젊은 예언자는 라못 길앗으로 갔다.
 
5그가 거기에 이르러 보니 마침 군대의 장수들이 함께 앉아 있었다. 그는 "장군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예후가 "도대체 우리 가운데 누구 말인가 ?" 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바로 장군님입니다. "
 
6예후가 일어나서 집 안으로 들어가니, 젊은 예언자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으로 세운다.
 
7너는 너의 주군 아합의 집안을 쳐야 한다. 그래서 내가 이제벨의 손에 죽은 나의 종 예언자들뿐 아니라 주님의 모든 종의 피를 갚게 해야 한다.
 
8그러면 아합의 온 집안이 망할 것이다, 내가 아합 집안에 딸린 사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9 나는 아합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10이제벨은 이즈르엘 들판에서 개들이 뜯어 먹고,아무도 그를 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 그러고 나서 젊은 예언자는 문을 열고 도망쳤다.
 
11 예후가 자기 주군의 신하들에게 돌아오자 그들이 물었다. "괜찮소"그 미친 녀석이 왜 장군에게 왔소?" 예후는 "그가 어떤 자이고 어떻게 말하는지 알지 않소!" 하고 대답하였다.
 
12그들은 "거짓말! 자, 털어놓으시오. "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예후는 "그 사람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하면서,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으로 세운다.' 고 말하였소. "
 
13그러자 그들은 재빨리 저마다 제 겉옷을 벗어 예후의 발 밑 층계에 깔고는 나팔을 불며 , "예후께서 임금님이 되셨다!" 하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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