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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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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7-19 ㅣ No.3239

 
 
예후가 이스라엘 임금 요람을 죽이다
14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팟의 아들인 예후는 요람을 칠 계획을 꾸몄다. 그때에 요람은 이스라엘 전군을 이끌고 아람 임금 하자엘에게 맞서서 라못 길앗을 지키고 있었다.
 
15 그런데 요람 임금은 아람 임금 하자엘과 싸울 때에 아람인들에게 입은 부상을 치료하려고, 이즈르엘로 돌아가 있었다. 예후가 말하였다. '이것이 그대들의 뜻이라면 , 아무도 이 성읍을 빠져나가 이즈르엘에 소식을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시오."
 
16 그러고 나서 예후는 병거를 타고 이즈르엘로 갔다. 그때에 이즈르엘에는 요람이 앓아 누워 있었고, 유다 임금 아하즈야가 요람을 보러 내려와 있었다.
 
17이즈르엘의 탑에 서 있던 파수병이 예후의 부대가 오는 것을 보고, "웬 부대가 보입니다. " 하고 보고하였다. 요람은 "기병을 하나 뽑아 보내어, 그들을 만나 평안한지 묻게 하여라." 하고 일렀다.
 
18기마병이 나가서 예후를 만나, "평안하시냐고 임금님께서 물으십니다. "하자, 예후는 "평안하건 안 하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돌아서서 내 뒤나 따라라. " 하고 일렀다. 파수병이 보고하였다. "칙령이 그들에게 다다르기는 하였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
 
19 그래서 임금이 다시 두 번째 기마병을 보냈다. 그도 그들에게 가서 "평안하시냐고 임금님께서 물으십니다. " 하자, 예후는 "평안하건 안 하건 너와 무슨 상관이냐 ? 돌아서서 내 뒤나 따라라. " 하고 일렀다.
 
20그러자 파수병이 또 보고하였다. "그 역시 그들에게 다다르기는 하였지만 ,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친 듯이 말을 몰고 오는 모습이 님시의 손자인 예후 같습니다."
 
21이 말에 요람은 "병거를 준비하여라. " 하고 일렀다. 사람들이 병거를 준비하자, 이스라엘 임금 요람과 유다 임금 아하즈야는 저마다 자기 병거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갔다 . 그들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서 예후를 만났다.
 
22요람이 예후를 보고 "예후 장군, 평안하오?" 하고 묻자, 예후가 대답하였다. "당신의 어머니 이제벨이 온갖 음행과 마술을 일삼고 있는데 평안이 다 뭐요?"
 
23요람은 손에 쥔 말고삐를 돌려 도망치며 , 아하즈야 임금에게"아하즈야 임금, 반역이오!" 하고 소리쳤다.
 
24예후는 활을 당겨 요람의 두 어깨 사이를 겨누고 쏘았다. 화살이 요람의 심장을 뚫고 나오자, 그는 병거 바닥에 쓰러졌다.
 
25 예후는 자기 무관 빗카르에게 말하였다. " 그를 들어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내던져라. 나와 네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에서 나란히 병거를 타고 다닐 때, 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신 이 신탁을 기억해 보아라.
 
28 '나는 어제 나봇의 피와 그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다.내가 바로 이 밭에서 너에게 그대로 갚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 그러니 주님의 말씀대로 이제 그를 들어 그 밭에 내던져라. "
 
예후가 유다 임금 아하즈야를 죽이다
27유다 임금 아하즈야는 그것을 보고 벳간 길로 도망쳤다. 예후는 그의 뒤를 쫓으며 "저자도 쏘아라." 하고 일렀다. 병사들은 병거를 타고 가는 아하즈야를 이블르암 근처의 구르 오르막길에서 쏘았다. 아하즈야는 무기또로 도망쳤으나 거기에서 죽었다.
 
28 그의 신하들이 그를 병거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겨다가, 다윗 성에 있는 무덤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29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일년에 아하즈야가 유다의 임금이 되었다.
 
예후가 이제벨을 죽이다
30예후가 이즈르엘에 이르렀을 때, 이제벨은 소식을 듣고 눈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민 다음,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31 예후가 문에 들어서자 이제벨이 말하였다. "자기 주군을 죽인 지므리 같은 자야, 평안하냐?"
 
32그러자 예후가 창문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거기 누가 내 편이냐 ? 누구 없느냐? " 그러자 내시 두 세명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33예후가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져라. " 하고 일렀다. 내시들이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지자 그 피가 담벼락과 말에 튀었다. 예후가 그 여자를 짓밟고,
 
34 안에 들어가서 먹고 마신 다음,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다가 묻어 주어라. 그래도 임금의 딸이 아니냐?" 하고 말하였다.
 
35 그러나 그들이 여자를 묻어 주러 나가 보니, 두개골과 발과 손바닥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36 그들이 돌아와 예후에게 보고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당신의 종 티스베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즈르엘 들판에서 개들이 이제벨의 살을 뜯어 머고,
 
37이제벨의 주검이 이즈르엘 들판의 거름이 되어 아무도 그것을 이제벨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 "
 
예후가 아합의 아들들을 죽이다
10
1 사마리아에는 아합의 아들 일흔 명이 있었다. 그래서 예후는 사마리아에 있는 이즈르엘의 고관들과 원로들과 아합 아들들의 교육관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써 보냈다.
 
2"너희는 너의 주군의 아들들과 함께 있고 병거와 군마도 갖고 있다. 또한 요새 성읍에다 무기까지 갖추었다. 그러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가거든,
 
3 너희 주군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휼륭하고 적당한 자를 골라 그 아버지의 왕좌에 앉히고, 너희 주군의 집안을 위하여 싸워라. "
 
4이에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두 임금도 그를 당해 내지 못하였는데 우리가 어떻게 당해 내겠소?"
 
5그리하여 궁내 대신과 성읍 책임자와 원로들과 교육관들은 예후에게 이렇게 전갈을 보냈다. "저희는 장군님의 종들입니다. 장군님께서 말씀하시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저희는 어떤 임금도 세우지 않겠습니다. 장군님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6 예후는 두 번째 편지를 이렇게 써 보냈다. "너희가 만일 내 편이 되어 내 말에 순종하겠다면 , 너희 주군의 아들들 머리를 내일 이맘때까지, 이즈르엘에 있는 나에게 가져오너라. " 그때에 왕자들 일흔 명은 모두 그들을 키우는 그 성읍의 대관들과 함께 있었다.
 
7이 편지가 그들에게 가자, 그들은 그 왕자들 일흔 명을 잡아 죽이고,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즈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보냈다.
 
8 전령이 외서 예후에게 "그들이 왕자들의 머리를 가져 왔습니다. " 하고 보고하니 , 그가 이렇게 일렀다. "그 머리들을 성문 어귀에 두 무더기로 쌓아서 아침까지 두어라. "
 
9아침이 되자 그는 나가 서서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죄가 없습니다. 내 주군을 칠 계획을 세우고 그를 살해한 것은 바로 나입니다. 그러나 여기 이 사람들은 모두 누가 쳐 죽였습니까?
 
10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주님께서 아합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이루셨습니다. "
 
11   그러고 나서 예후는 이즈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 집안을 모두 쳐 죽였다. 또한 그 집안의 대관들과 친지들과 사제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다.
 
예후가 유다 임금 아하즈야의 형제들을 죽이다
12그런 다음에 예후는 거기에서 떠나 사마리아로 가는 도중에 벳 에켓 로임에 이르러,
 
13 유다 임금 아하즈야의 형제들과 마주쳤다. 예후가 "그대들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 그들이 "우리는 아하즈야의 형제들이오. 왕자들과 대비의 자손들에게 인사하러 내려왔소. " 하고 대답하자,
 
14예후는 "저자들을 사로잡아라. " 하고 일렀다. 부하들이 그들을 사로잡아, 벳 에켓의 구덩이 곁에서 그 마흔두 명을 죽였다. 예후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다.
 
예후와 여호나답
15예후가 다시 그곳을 떠나서 가다가, 자기를 맞으러 나온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예후는 그에게 인사한 다음, "내 마음이 그대 마음과 함께하듯, 그대 마음도 그러하오?" 하고 물었다. 여호나답이 "그렇습니다. " 하고 대답하자, 예후는 "그렇다면 그대의 손을 내미시오. " 하고 말하였다. 여호나답이 손을 내밀자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웠다.
 
16그러고는 말하였다. "함께 가서 주님에 대한 나의 열성이 어떠한지 보시오. " 이렇게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사마리아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그는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대로 , 아합에게 딸린 자로서 남은 자들을 모두 쳐서 없애 버렸다.
 
예후가 바알 숭배를 없애다
18예후는 모든 백성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밖에 섬기지 않았지만 , 이 예후는 바알을 더 많이 섬길 것입니다.
 
19그러니 이제 바알의 예언자들과 숭배자들과 사제들을 모두 나에게 불러오십시오. 내가 바알에게 성대한 제사를 드릴 터이니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빠지는 사람은 누구나 살아 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을 없애 버리려고 이런 계략을 꾸민 것이다.
 
20예후가 "바알을 위하여 거룩한 집회를 열어라." 하고 이르자, 집회가 선포되었다.
 
21예후는 온 이스라엘에 사람들을 보냈다. 그리하여 바알 숭배자들이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모여 와 바알 신전으로 들어가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 차게 되었다.
 
22예후는 의상 관리인에게 "바알 숭배자들이 입을 예복을 꺼내 오너라." 하고 일렀다. 그가 그들이 입을 예복을 꺼내 오자,
 
23예후는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과 함께 바알 신전으로 들어가, 바알 숭배자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여러분 가운데에 주님 숭배자들이 들어 있지 않나 살펴보십시오. 이곳에는 바알 숭배자들만 있어야 합니다. "
 
24그런 다음에 그들이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드리려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 밖에서는 예후가 군사 여든 명을 배치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주는 이자들 가운데 하나라도 빠져나가게 하는 사람은 대신 목숨을 잃을 것이다."
 
25예후는 번제물을 다 드리고 호위병들과 무관들에게 ,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도 살아 나가지 못하게 다 쳐라." 하고 일렀다, 그리하여 호위병들과 무관들이 그들을 칼로 쳐서 밖으로 내던졌다. 그러고는 바알 신전의 성채에까지 들어가.
 
26 바알 신전의 기념 기둥들을 뽑아 불에 태웠다.
 
27또 바알의 기념 기둥을 부수고 바알의 신전을 허물어 뒷간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예후의 죄
28이렇게 하여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을 없애 버렸다.
 
29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죄, 곧 베텔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 숭배에서는 돌아서지 않았다.
 
30 주님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 네가 내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으니 참 잘 하였다. 내가 마음에 품은 그대로 아합 집안의 일을 처리하였다. 그러므로 너의 사 대 자손까지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것이다. "
31그러나 예후는 마음을 다하여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율법에 따라 걷는 일에 충실하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예로보암의 죄에서는 돌아서지 않았던 것이다.
 
예후의 마지막
32그때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조금씩 찢어 내기 시작하셨다. 하자엘이 이스라엘의 온 영토를 공격하였다.
 
33그는 요르단  강 동쪽 , 갓 사람들과 르우벤 사람들과 므나쎄 사람들이 사는 길앗의 모든 땅, 곧 아르논 강 곁에 있는 아로에르에서 길앗과 바산에 이르는 지역을 공격하였던 것이다.
 
34예후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모든 무용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35예후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즈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6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스물여덟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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