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9장 -20장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7-25 ㅣ No.3244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문의하다
19
1히즈키야 임금은 그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자루옷을 두르고서는 ,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2 그리고 자루옷을 두른 엘아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 서기관과 원로 사제들을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에게 보냈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히즈키야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날은 환난과 징벌과 굴욕의 날이오. 아이들이 태어나려고 하는데 낳을 힘이 없구려.
 
4주 그대의 하느님께서 랍 사케의 말을 모두 들으셨기를 바라오. 그는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려고 그의 주군인 아시리아 임금이 보낸 자요. 주 그대의 하느님께서 들으신 그 말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오. 그대도 아직 살아남아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오. ' "
 
5 히즈키야 임금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와서 이렇게 전하니,
 
6이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주군께 이렇게 말씀드리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아시리아 임금의 종들이 나를 모욕한 그 말을 듣고 두려워하지 마라.
 
7보라, 내가 그에게 영을 보내면, 그는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가 자기 나라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게 하겠다. ' "
 
8 랍 사케는 돌아가서 리브나를 공격하는 아시리아 임금을 만났다. 그는 임금이 라카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9 그때 아시리아 임금은 에티오피아 임금 티르하카가 자기와 싸우려고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아시리아가 다시 위협하다
아시리아 임금은 히즈키야에게 다시 사신들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10 "너희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네가 믿는 너의 하느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하면서, 너를 속이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자, 아시리아 임금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전멸시키면서 어떻게 하였는지 너는 듣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만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
 
12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잔과 하란과 레쳅, 그리고 틀라사르에 있는 에덴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해 낼 수 있었더냐?
 
13하맛 임금과 아르팟 임금, 그리고 스파르와임 성읍과 헤나와 아와의 임금들은 어디에 있느냐?' "
 
히즈키야의 기도
14히즈키야는 사신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 히즈키야는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서, 그것을 주님 앞에 펼쳐 놓았다.
 
15그리고 히즈키야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세상의 모든 왕국 위에 당신 홀로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6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을 뜨고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려고 산헤립이 보낸 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주님, 사실 아시리아 임금들은 민족들과 그 영토를 황폐하게 하고 ,
 
18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것들은 신이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으로서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 사람들이 그것들을 없애 버릴 수 있었습니다.
 
19그러나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부디 저희를 저자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왕국이, 주님, 당신 홀로 하느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산헤립을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
20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 때문에 네가 나에게 바친 기도를 내가 들었다. '
 
21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처녀 딸 시온이
너를 경멸한다. 너를 멸시한다.
딸 예루살렘이
네 뒤에서 머리를 흔든다.
 
22 네가 누구를 조롱하고 모욕하였느냐?
네가 누구에게 큰 소리를 치고
눈을 치켜들었느냐?
바로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다.
 
23너는 사신들을 보내어 주님을 조롱하였다.
너는 말하였다. '수많은 병거를 몰아
나는 높은 산들을 오르고
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 다다라
그 큰 향백나무들과
빼어난 방백나무들을 베어 버리고
그 정상 끝까지 ,
그 울창한 수풀까지 나아갔다.
 
24나는 우물을 파서
낯선 물을 마셨으며
내 발바닥으로
이집트의 모든 강을 말라 버렸다.
 
25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오래전에 그것을 결정하고
옛날에 그것을 계획하여
이제 실행에 옮겼음을,
그래서 네가 요새 성읍들을 파괴시켜
무너져 내린 돌무더리고 만들 수 있었다.
 
26그곳 주민들은 기운이 다하여
놀라고 부끄러워하였다.
그들은 들의 풀처럼
여린 잔디처럼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지붕 위의 잡초처럼 되었다.
 
27나는 네가 서고 앉는 것도
나고 드는 것도
나에게 격노하고 있음도 알고 있다.
 
28네가 나에게 격노하고
너의 소란이 내 귀에까지 올라왔으니
나는 네 코에 나의 갈고리를 꿰고
네 입술에 나의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너를 되돌아가게 하리라.
 
히즈키야에게 내린 주님의 표징
29이것이 너를 위한 표징이다.
너희가 올해에는 떨어진 낟알에서 난 곡식을 먹고
내년에는 뿌리지 않고 저절로 난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나 후년에는 씨를 뿌려서 곡식을 거두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30 유다 집안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다시 밑으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31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생존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라.
 
32그러므로 주님께서 아시리아 임금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고
공격 축대를 쌓지도 못하리라.
 
33자기가 왔던 그 길로 되돌아가고
이 도성에는 들어오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4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 때문이며 나의 종 다윗 때문이다."
산헤립의 말로
35 그날 밤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들이 모두 죽어 주검뿐이었다.
 
36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그곳을 떠나 되돌아가서 니네베에 머물렀다.
 
37그런데 그가 그의 신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드리고 있을 때, 그의 두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르에체르가 그를 칼로 쳐 죽이고는 아라랏 땅으로 도망쳤다. 그의 아들 에사르 하똔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20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 "
 
2그러자 그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말씀드렸다.
 
3"아 ,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이사야가 가운데 뜰을 나가기 전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5"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영도자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이제 내가 너를 치유해 주겠다. 사흘 안에 너는 주님의 집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6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나 자신과 나의 종 다윗을 생각하여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 "
7이사야는 무화과 과자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것을 가져다 종기에 붙이자 임금의 병이 나았다.
 
8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치유해 주시어 내가 사흘 안에 주님의 집에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하셨는데, 그 표징이 무엇이오?'
 
9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이것이 주님께서 임금님에게 주시는 표징입니다. 곧 주님께서 말씀하신 일을 그대로 이루신다는 표징입니다. 그림자가 열 칸 앞으로 나가기를 원하십니까? 열 칸 뒤로 돌아가기를 원하십니까?"
 
10그러자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림자가 열 칸 앞으로 길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오. 그러니 열 칸 뒤로 돌아가게 해 주시오. "
 
11그래서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께 청하니, 주님께서 아하즈의 해시계에 드리운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돌아가게 하셨다.
 
바빌론 사절단
12그때에 발아단의 아들인 바빌론 임금 므로닥 발아단이, 히즈키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편지와 예물을 보냈다.
 
13히즈키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 그들에게 자기의 보물 창고 전체와 은과 금, 향료와 고급 기름, 병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다. 히즈키야가 자기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14 그때에 이사야 예언자가 히즈키야 임금에게 와서 물었다.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어디에서 왔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먼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오. 바빌론에서 왔소. "
 
15이사야가 다시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내 궁궐 안에 있는 것을 다 보았소. 내 창고 안에 있는 것 가운데 내가 그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소."
 
16 그러자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보라, 네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온 것들이 바빌론으로 옮겨져, 하나도 남지 않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주님이 말한다.
 
18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들 가운데 더러는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내시가 될 것이다. ' "
 
19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전한 주님의 말씀은 지당하오. "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기만 한다면야.' 하고 생각하였다.
 
히즈키야가 죽다
20 히즈키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모든 무용, 그리고 그가 저수지와 수로를 만들어 도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인 일에 관해서는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21히즈키야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므나쎄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