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

인쇄

하경호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3-06-28 ㅣ No.1664

[URL] http://www.hmco.or.kr

 

후원 가족 여러분 !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하느님께서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성모님의 달이 지나고 무더운 때가 왔습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고생들이 얼마나 많으십니까? 힘든 인생길이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면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이끌어 선으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로마8:28).

 

  저는 성모원이 유지 발전되는 것이 여러분의 덕택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정성들이 모여 성모원이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큰 선물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전망을 여러분께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의 뜻은 어려운 이들을 위한 터를 만들어 주는 “보금자리 운동”입니다.

  그룹홈 제도로서 10-15명 정도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운동인 것입니다. 하나의 보금자리가 생기면 10-15명의 어려운 이들이 하느님의 평화와 기쁨 안에 살 수 있게 됩니다.

  소외되고 절망에 빠진 이들이 하느님의 기쁨을 되찾고 평화 안에 살수 있게 해주는 일이야말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성모님께서도 너무나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러한 운동에 이미 참여하고 계십니다. 하느님,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축복하여 주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보금자리 운동”을 하느님께서 더욱 축복해 주시고 발전시켜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 서울 신길동과 양평 옥천 그리고 양평 용문 그리고 여주 도전리에 성모원이 설립되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전원에서 어려운 이들을 섬기며 살고 싶은 분들은 저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금자리 하나를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실무책임자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집이 있고 운영할 재산이 있어도 소명 있는 봉사자가 없다면 허사입니다. 현재 여주는 집과 터전을 다 일구어놓고도 봉사자가 없어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퇴하신 분도 좋고 누구든 전원에서 능력만큼 봉사생활 할 뜻이 있는 분의 연락을 바랍니다.

 

  현재의 상태만 유지한다면 현재로서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만 보금자리를 계속 만들어가려 하기 때문에 저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통해 보금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져서 어려운 이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된다면 얼마든지 기쁘게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제가 아무리 고통을 당한다 해도 아무 열매가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축복과 상을 생각하시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고 함께 뜻을 나누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해 주시고 보금자리 운동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세태에 극빈자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서로 위로하고 도우며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을 하느님 나라, 즉 천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노력하셨던 목적이 바로 하느님 나라 건설이였습니다. 절망에 빠진 이들, 가난과 비참 속에 어쩔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마련해주는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성모원이 네 곳으로 늘어났지만 후원금은 한 곳이었을 때보다 오히려 절반 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국내 은인뿐 아니라 미주의 교포 은인들에게도 부탁드립니다. 저의 뜻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우리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저의 뜻을 전해주시고 더욱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하느님의 강복을 전해 드립니다.  

 

                                                                                         이영찬 신부 드림



1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