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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하 1장 1절~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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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4-05 ㅣ No.16359



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애도하다
 1절: 사울이 죽은 뒤에, 다윗은 아말렉을 쳐부수고 돌아와 치클락에서 이틀을 묵었다.

 2절: 사흘째 되는 날, 어떤 사람이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이 묻은 채 사울의 진영
         에서 찾아왔다. 그가 다윗에게 나아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자,

 3절: 다윗이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물었다. 그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진영에
         서 빠져나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절: 다윗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서 말해 보아라." 하자, 그가 대답하였다. "싸움터에
         서 군사들이 달아났습니다. 또 많은 군사가 쓰러져 죽었는데, 사울 임금님과 요나
         탄 왕자님도 돌아가셨습니다."

 5절: 소식을 전해 준 젊은이에게 다윗이,  "사울 임금님과 요나탄 왕자님도 돌아가신 줄
         을 어떻게 알았느냐?" 하고 물었다.

 6절: 그러자 소식을 전해 준 젊은이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갔다가 사울 임금님께서 창에 몸을 기대고 서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데 병거와 기병들이 그분을 바짝 뒤쫓고 있었습니다.

 7절: 그분은 뒤돌아보시다가 저를 발견하고 부르셨습니다. 제가 '예!' 하고 대답하니,

 8절: 임금님께서 저에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자,

 9절: 임금님께서 저에게 '내 곁으로 와서 나를 죽여 다오. 내게 아직도 목숨이 붙어 있
         으니 괴로위 견딜 수가 없구나.'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 제가 보기에도 그분께서는 쓰러지신 뒤에 다시 살아나실 것 같지 않아, 그분 곁으
          로 가서 그분을 돌아가시게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머리에 쓰신 왕관과 팔에 끼
          신 팔찌를 벗겨 여기 나리께 가져왔습니다."

11절: 그러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었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
          였다.

12절: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 그리고 주님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맞
          아 쓰러진 것을 애도하고 울며, 저녁때까지 단식하였다.

13절: 그러고 나서 다윗이 소식을 전해 준 그 젊은이에게 "너는 어디 사람이냐?" 하고 
           물었다. 그가 "저는 이방인의 자손으로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14절: 다윗이 "네가 어쩌자고 겁도 없이 손을 뻗어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를 살해하였
          느냐?" 하고 말하였다.

15절: 그리고 다윗은 부하들 가운데 하나를 불러, "가까이 가서 그를 쳐라." 하고 일렀다.
          부하가 그를 치니 그가 죽었다.

16절: 다윗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네 피가 네 머리 위로 돌아가는 것이다. 네
          입이 너를 거슬러 '제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를 죽였습니다.' 하고 증언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이 사울과 요나탄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를 짓다
17절: 다윗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을 생각하며 이런 애가를 지어 부르고는,

18절: '활의 노래' 라 이름 붙여 유다의 자손들에게 가르치라고 일렀다. 그 애가는 '야사
          르의 책' 에 기록되어 있다.

19절: "이스라엘아, 네 영광이 살해되어 언덕 위에 누워 있구나. 어짜다 용사들이 쓰러
          졌는가?

20절: 이 소식을 갓에 알리지 말고 아스클론 거리에 전하지 마라. 필리스티아인들의 딸
          들이 기뻐하고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딸들이 좋아 날뛸라.

21절: 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 그 비옥한 밭에  이슬도 비도 내리지 마라. 거기에서
          용사들의 방패가 더럽혀지고 사울의 방패가 기름칠도 않은 채 버려졌다.

22절: 요나탄의 활은 살해된 자들의 피와 용사들의 굳기름을 묻히지 않고서는 돌아온
          적이 없고 사울의 칼은 허공을 치고 되돌아온 적이 없었네. 

23절: 사울과 요나탄은 살아 있을 때에도 서로 사랑하며 다정하더니 죽어서도 떨어지지
          않았구나. 그들은 독수리보다 날래고 사자보다 힘이 세었지.

24절: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그는 너희에게 장식 달린 진홍색 옷
          을 입혀 주고 너희 예복에 금붙이를 달아 주었다.

25절: 어쩌다 용사들이 싸움터 한복판에서 쓰러졌는가? 요나탄이 네 산 위에서 살해되
          다니!

26절: 나의 형 요나탄 형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오. 형은 나에게 그토록 소중하였고 나
          에 대한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웠소.

27절: 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들이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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