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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하 3장 1절~4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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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4-06 ㅣ No.16361



 1절: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의 싸움은 오래 계속되었다. 다윗은 갈수록 강해졌고 
       
  사울 집안은 갈수록 약해졌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
 2절: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다. 맏아들은 이즈르엘 여자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다.

 3절: 둘째는 키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에게서 난 킬압이고, 셋째는 그수르
         임금 탈마이의 딸 마아카의 아들 압살롬이다.

 4절: 넷째는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이고, 다섯째는 아비탈의 아들 스파트야이다.

 5절: 여섯째는 다윗의 부인 에글라에게서 난 이트로암이다. 이들이 헤브론에서 다윗이
         낳은 아들들이다.

아브네르가 이스 보셋을 배반하다
 6절: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아브네르는 사울 집안에서
         점점 강해졌다.

 7절: 사울에게는 아야의 딸 리츠파라는 후궁이 있었다. 어느 날 이스 보셋이 아브네르
         에게 "장군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8절: 이스 보셋의 말에 아브네르가 몹시 화를 내며 대꾸하였다. "내가 유다의 개 대가리
         란 말이오? 오늘날까지 나는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분의 형제들과 친구
         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소. 그런데도 당
         신은 오늘 한낱 여자에 관한 잘못을 들어 나를 꾸짖으시오?

 9잘: 주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일이 있는데 내가 그것을 하겠소. 그러지 않으면 하
         느님께서 이 아브네르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오.

10절: 그 일은 이 나라를 사울 집안에서 거두어, 다윗의 왕좌를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새우는 것이오."

11절: 이스 보셋은 아브네르를 두려워하여 그에게 다시는 한마디도 대꾸하지 못하였다.

12절: 아브네르는 다윗에게 자기 대신 사자를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이 땅이 누구 
          것입니까? 저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제가 임금님의 편이 되어 온 이스라엘을
          임금님께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13절: 다윗은 이렇게 응답하였다. "좋소. 그대와 계약을 맺겠소. 그 대신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만 요구하겠소. 그대가 나를 보러 올 때 사울의 딸 미칼을 데려오시오. 그
          러지 않으면 그대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오."

14절: 한편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나의
          아내 미칼을 돌려주시오. 나는 필리스티아인들의 포피 백 개를 바치고 그 여자를
          아내로 얻었소."

15절: 이스 보셋이 사람을 보내어 미칼을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팔티엘에게서 데려
          왔다.

16절: 남편도 그 여자와 함께 떠나, 바후림까지 울면서 그 뒤를 따라왔다. 아브네르가
          그에게 "그만 돌아가시오." 하니, 그가 돌아섰다.

17절: 아브네르는 이미 이스라엘 원로들과 이렇게 약속한 바가 있었다. "여러분은 오래
          전부터 다윗을 여러분 위에 임금으로 모시려 하고 있습니다.

18절: 이제 그렇게 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그리고 모든 원
          수의 손에서 구원하겠다.' "

19절: 아브네르는 또 벤야민 사람들과도 이야기한 다음, 이스라엘과 온 벤야민 집안이
          다 좋게 여긴 것을 다윗에게 알리러 헤브론으로 갔다.

20절: 아브네르가 부하 스무 명과 함께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 가자, 다윗은 아브네르
          와 그 부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21절: 아브네르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제가 일어나 가서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 온
          이스라엘을 모아들여 그들이 임금님과 계약을 맺게 하겠으니, 임금님께서는 뜻
          하시는 대로 다스리십시오." 다윗이 아브네르를 보내자 그가 무사히 떠나갔다.

요압이 아브네르를 죽이다
22절: 마침, 다윗의 부하들과 요압이 약탈하러 갔다가 많은 노획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때 아브네르는 헤브론에 다윗과 함께 있지 않았다. 다윗이 그를 보내어 그가 무
          사히 떠나갔기 때문이다.

23절: 요압과 그의 군대가 돌아왔을 때, 사람들이 요압에게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가 임
          금님께 왔는데, 임금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그가 무시히 떠나갔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4절: 요압이 임금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도대체 임금님께서는 무슨 일을 그렇게 하셨
          습니까? 아브네르가 임금님께 왔다는데, 어찌하여 그를 보내어 그가 떠나가게 하
          셨습니까?

25절: 임금님도 아시다시피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는 임금님을 속이려고 왔습니다. 임금
          님께서 들어오고 나가시는 것을 살피고, 또 임금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살피러
          온 것입니다."

26절: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 나온 다음, 사람들을 보내어 아브네르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그들은 아브네르를 시라 우물 가에서 데려왔는데, 다윗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27절: 아브네르가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요압은 그의 더불어 조용히 이야기하겠다고 그
          를 성문 안쪽으로 데려갔다. 그런 다음 요압은 거기에서 그의 배를 찔렀다. 아브네
          르는 이렇게 요압의 동생 이사엘의 피를 흘린 탓에 죽었다.

28절: 나중에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 말하였다. "나와 나의 나라는 네르의 아들 아브네
          르의 피에 대하여 주님 앞에서 영원히 죄가 없다.

29절: 그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에 닥치리니, 요압의 집안에는 고름
          을 흘리는 자와 악성 피부병 환자, 물레질하는 자와 칼에 맞아 쓰러지는 자와 양식
          이 없는 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30절: 요압과 아비사이 형제가 아브네르를 죽인 것은, 아브네르가 기브온 싸움터에서
           저희 동생 아사엘을 죽였기 때문이다.

31절: 다윗이 요압과 그가 거느린 모든 군사에게 일렀다. "너희는 옷을 찢고 자루옷을
          두른 채 아브네르의 주검 앞에서 애도하여라." 그러고 나서 다윗 임금 자신도 상
          여 뒤를 따라갔다.

32절: 아브네르는 헤브론에 장자 지낸 다음, 아브네르의 무덤에서 임금이 소리 높여 우
          니 모든 군사도 울었다.

33절: 임금은 아브네르를 생각하며 이런 애가를 읊었다. "어리석은 자가 죽듯이 아브네
          르가 그렇게 죽어야 했더란 말이냐?

34절: 그대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그대의 발이 쇠고랑에 차이지도 않았는데 불의한
           자들에게 맞아 쓰러지듯 쓰러졌구나." 그리고 모든 군사가 다시 그를 생각하며 
           울었다.

35절: 때는 낮이었다. 군사들이 모두 와서 다윗에게 음식을 들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다
          윗은 이렇게 맹세하였다. "내가 만일 해가 떨어지기 전에 빵이나 그 밖의 어떤 것
          이라도 맛본다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36절: 군사들이 모두 이를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보기에 좋았다. 임금이 하는 일
          은 무엇이나 모든 군사가 보기에 좋았던 것이다.

37절: 그리하여 그날 모든 군사와 온 이스라엘은,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를 죽인 것이 임
          금의 뜻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38절: 임금이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오늘 이스라엘에서 위대한 장수 하나가
          쓰러진 것을 모르오?

39절: 내가 비록 기름부음 받은 임금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약하구려. 츠루야의 아들들
          인 이 사람들이 나에게는 너무 벅차오. 주님께서 악을 저지르는 자에게 그 악에
          따라 갚아 주시기를 바랄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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