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빨간머리에 대한 넉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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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0-08-02 ㅣ No.715

염색하고 싶은분 들에게

 

 

 

 

 

서양사람들의 병원 출산의 경우

 

아기가 출생하면

 

애기의 특징을  기록표에 적는다.

 

또 그들의 다른 이곳 저곳의 서식에도  기록을 요청하는데

 

 

 

그 중, 눈동자의 색, 머리 색, 등은 빠짐 없이 기록한다.

 

다민족의 집단인 그들이라서 구분의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잘 아는 바와 같이 그들은 머리색과 눈동자의 색이 구구 각각이다.

 

금발의 찰랑거리는 머리며, 갈색의  머리, 노랑머리 등 등

 

각각  다른 눈동자의 색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요즘들어 많은 이들이  그들과 같게 보이도록 치장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이제,  어디에 가든 색색의 머리를 만날 수 있다.

 

중간, 중간을 염색한 머리, 금발로. 갈색으로, 노랑으로

 

형형색색이다. 가끔씩  파랑색 그리고 빨간색 도 있다.

 

 

 

그런데 빨간색은 좀 어딘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

 

빨간 머리에 대해 넉두리 해 본다

 

 

 

서양 사람 중엔 실제로 머리색이 빨간색인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모두  좋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겠지만

 

소설속에서 보면  이 빨간 머리는 부정적인 성격의 사람을 지칭하는 것 같다.

 

 

 

 쉽게 흥분하는, 헤픈, 정돈되지 않은, 포악한, 이런 성격의 인물을 묘사할 때  

 

주로 등장하는 인물이 빨간 머리 인 것이다.

 

말많고 실수 투성이를 그릴 때도 등장시킨다 .그러나

 

 

 

우리에게 유명한 "빨간머리의 앤" 에서는

 

상상력이 풍부하며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지지만

 

빨간 머리 답게 말이 많은 것으로 등장된다.

 

 

 

서양의 터부를 우리가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도

 

굳이 그들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자랑스럽게 염색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개성이 중요한  시대라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까지?

 

 

우리의 물어볼 필요도, 구분해 기록할 필요도 없는 그것이 자랑스럽지 않은가?

 

요즘은 염색 안한 젊은이들이 더 튄다는데 !!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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