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평온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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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thomaskim58] 쪽지 캡슐

2009-02-20 ㅣ No.871

어떤 말로도, 어떤 눈물로도 당신이 떠나가신 빈자리의 거대함을 메꿀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슴이 이토록 따뜻한 것은 당신이 남겨주고 가신 숭고함때문이겠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소박하게 일생을 살아가신 당신의 족적이 너무나도 위대하여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감히 따라가기에도 벅차 가슴이 이리도 먹먹합니다.
추기경님...
이제는 이 세상에서 짊어지셨던 모든 짐 훌훌 던지시고 주님의 품 안에서 편시 쉬시기 바랍니다.
그리도 미욱한 인간들을 위해 참으로 많이 아파하시고 눈물 지으셨습니다.
이제는 이 미욱한 인간들이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모두어 당신께 기도 올립니다.
그저 편히 쉬시라고...
이 땅위에 당신과 함께 숨쉬었다는 그 하나 만으로도 복받은 우리들입니다.
이 하늘 밑에서 당신과 함께 웃고 울었다는 그 하나 만으로도 행복했던 우리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주고 가신 고맙다는 답례를 무엇으로 감당하리오까만은 
저희의 영육을 모두 바쳐 당신께 돌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편안히 쉬십시오.
당신이 그리도 사랑했던 주님의 품 안에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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