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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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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papi7603] 쪽지 캡슐

2014-06-11 ㅣ No.780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젯밤엔 때아닌 천둥,번개와 소나기로

놀란 분들도 많을듯 합니다. 

그렇지만 더위를 좀 식혀주었네요..

 

세상사는 마치 날씨와도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맑게 갠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하지요.
태풍도 불고 비바람, 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 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

 


세찬 비바람과 눈보라도 여간해서는 며칠을 넘기지 못하지요.
설령 몇 달 동안 계속 햇빛만 내리쬐는 맑은 날만 계속 된다면
그것 또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일 날씨가 좋아 햇살만 내리쬐면 그 땅은 이내 사막이 되어버리니까요.

 


비바람과 폭풍우는 귀찮고 혹독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씨앗은 싹을 틔웁니다.
우리의 삶 또한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시련과 아픔이 삶의 여정 중에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시련과 아픔은 필히우리를 거목으로 키우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삶은 오늘 내리는 비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맑게 갠 내일의 아침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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