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1주간 화요일 ’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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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2-19 ㅣ No.5310

사순 제1주간 화요일 ’23/02/28

 

언젠가 신학생 때 영성지도 신부님이. “우리나라 가족 문화정서상 아버지!’ 라고 부르면 마음에 깊이 와 닿지 않고, ‘어머니!’ 라고 부르면 잊지못할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이라는 것이 쉽게 마음 깊이 와 닿는다.”는 말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아버지이시다라는 말이 쉽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매일 매일 주님의 기도를 300번하면서, 하느님께 아버지라고 부를 때 쉽게 그 정을 느끼도록 연습하라고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 중에,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10) 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느님께서 바라는 대로 이루어져야 창조계가 제대로 굴러가겠구나 싶습니다.

 

아울러 그 아버지의 나라가 우리들 가운데 생성되는 것이라면, 그 나라에 들어가는 선결조건이자 전제라는 용서가 십자가의 주님을 믿는 우리들의 신앙 안에 펼쳐지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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