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예수를 따르는 청년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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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정 [c0mee] 쪽지 캡슐

2003-06-18 ㅣ No.10805

 

찬미예수! 당신에게 좋은 예감과 기쁜 일이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종일 바쁘게 살았습니다.

버스, 전철, 자판기 앞, 울려대는 핸드폰,

좁은 골목, 자동차 사이를

시가전(市街戰) 치르듯 용케도 뚫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컴퓨터 키보드, 가까스로 끝낸 리포트, 텔레비전 CF... 변함없이 반복되는 날.

카프카의 ‘변신’에, 벌레가 된 주인공이 생각납니다.

 

머지않아 내게 다가올 변화, 직장, 결혼, 그리고...

그런데 왜 희망에 벅차지 아니할까?

 

알 수 없는 공허와 불안, 늘 외딴 섬에 홀로 사는 듯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대뿐만 아니라 문명과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군중 속의 소외,

자아와 영혼, 정신세계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공통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끌려가는 생존이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삶의 이상과 목표를 가지고 희망차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창조적이고 뜻깊은 하루였다”는,

그래서 내가 살아있음 자체가 기쁨이며 삶의 의미가 충만한 質的 시간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무엇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청년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말입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청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 팜플렛을 읽는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벗들에게

주님의 초대와 축복이 함께 하소서.

 

2003. 6. 예수살이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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