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사람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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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reits] 쪽지 캡슐

2005-11-14 ㅣ No.4247

알전구로 매달려
빛나는 사람아

속 다 드러내놓고
어둠을 지켜낸 따뜻한 사람아

한번도 하늘
올려다본 적 없는
눈부신 나의 사람아


- 강민숙의《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에  
     실린 시 <사람은 따뜻하다>(전문)에서 -


사람이 따뜻한 것은
가슴이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먼저 따뜻해야 바라보는 눈길도 따뜻하고,
건네는 손길도 따뜻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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