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거룩한 욕심 안에 내 영혼이 갇혀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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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쪽지 캡슐

2006-09-05 ㅣ No.2371

 
 
 
거룩한 욕심 안에 내 영혼이 갇혀 있지는 않은지.
 
                                                        홍선애
                                       
선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시작하였어도
일의 성과가 드러나게 되면

욕망이라는 마취제가
 영혼을 혼미하게 하며
자신의 영혼을  점점 허약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마취제는 거룩한 욕심으로 변해가며
집착이라는 올가미를 스스로에게 씌워
타인과의 분열을 조장한다.
생각의 올가미는
끊임없는 성과에 욕심을 내고 
 말과 행동은 더욱 거품이 늘어 간다.  

드디어 영혼은
자신이 부풀린
달콤한 욕망과 교만이라는 거품에 빠져가며

 스스로 초심을 잃게 되나
영적인 눈이 멀어 가면서
영혼의 허약함도 못느끼고 성취욕에 점점 빠져든다.

 거룩한 욕심 안에 내가 갇혀있지는 않은지.
성취욕이 강하고 열심하는 영혼일 수록
얼마나 깊고 맑은 영혼의 정화가 요구되는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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