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처음 뵙겠습니다.

인쇄

임금이 [phina] 쪽지 캡슐

1999-03-18 ㅣ No.100

 안녕하세요. 저는 임금이 세라피나라고 합니다. 본당은 신수동인데 거주지는 역촌동이라 불광동 성당에 자주(?) 미사하러 갑니다(불광동이 역촌동보다 더 가깝습니다. 아님 그리로 자주 다녀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일 수도 있구요^^).

 어제 100번째 글을 다 치고 저장하려는 순간 오류가 발생해서 아쉽게도 못올렸었는데 이렇게 아직도 비워두신 걸 보니... 쩝쩝...

 오늘은 촉촉히 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약간은 싸늘하면서도 기분좋은 시원함이 아마 곧 있을 봄 축제를 알리는 듯 합니다.  

 불광동 본당 게시판에 처음 온 뜻으로 좋아하는 글귀 남겨 드릴께요.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어린 왕자는 잊지 않으려고 따라 말했다.

    네 장미가 그토록 소중해진건

    네가 네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다.

    "내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버렸어.

    그렇지만 넌 잊으면 안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 넌 언제나 책임이 있어

    너는 네 장미에게 대해서 책임이 있어.

    "나는 내 장미에게 대해서 책임이 있어."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어린왕자 중에서...

 

 이 세상은 너무도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이는 행복하다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되새기며 잊혀져 가고 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그리고 내것에 대해 내일에 대해 여우의 말처럼 언제나 책임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언제나 늘 주님의 평화를 빌며 주님의 사랑안에서 가족 처럼 형제처럼 서로 사랑하며 감싸주며, 감싸안으며 진실되게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