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지치고 힘든 요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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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렀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전 걸음이 느려요. 걷는 것을 유난히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요즈음은 특히 빠른 걸음을 절대 걷고 싶질 않습니다.
아무 것도 생각하고 싶지도, 하고 싶지도 않아요... 무언가 제 마음에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오후 전공 수업 하나가 휴강이 되었습니다. 다른 날의 저 같으면 하루종일 기뻐 어쩔줄을 몰랐을터인데... 오늘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왜 이럴까요... 왜 자꾸 지치고, 허전해만 지는지... 특별히 안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실은 요즘 같아서는 조금 힘들거든요...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저 이제 레포트 쓰러 가야겠네요... 휴~~~~~ 책상 앞에 또 엎드리게 될까봐 조금 걱정이에요...
오늘 밤에는 많은 거리를 걸어야 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지치고 허전한 마음의
미경 catha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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