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집회서 49장 1절 - 51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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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7-04 ㅣ No.453

요시야와 예레미야

 

 49     요시야에 대한 기억은 향료사가 잘 배합한 향료를 피우는 것과 같다.

        그것은 누구 입에나 달콤한 꿀과 같으며,

        주연에 올려 퍼지는 음악소리와 같다.

        그는 백성을 바른 길로 이끌어 회개새켰고,

        불겨으스러운 우상숭배를 없애 버렸다.

        온 마음을 주님께 바쳐서,

        불경의 시대에 경건한 신앙심을 복돋아 주었다.

        다윗과 히즈키야와 요시야를 재외하고는,

        모두가 악행만을 자행하였다.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저버렸고

        유다의 왕들은 모두 멸망하였다.

        그들은 자기 나라를 남들에게 넘겨 주었고,

        그들의 영광을 타민족에게 팔아 먹었다.

        원수들은 성소가 있는 간선된 도성을 불태우고,

        그 도성의 거리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백성들이 예레미야를 학대한 까닭이니,

        예레미야는 날 때부터 예언자로 부름받아,

        부수고 뽑아 버리고 없앴다가

        다시 일으켜 세우고 새로 심는 사명을 띤 사람이었다.

 

 

예제키엘과 욥과 열 두 소예언자들

 

        에제키엘은, 주님께서 거룹의 수레 위에서 보여 주신

        영광스러운 영상을 본 사람이다.

        그는 적군들이 폭우 속에 허덕이는 것을 상기하고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들을 돌보시는 주님을 되새겼다.

        그 밖에 열 두 예언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의 뼈가 무덤 속에서 다시 꽃피어 나기를!

        그들은 야곱의 백성을 위로하였고

        굳은 희망으로 그들을 구원하였다.

 

 

그 밖의 훌륭한 인사들

 

        즈루빠벨을 어떻게 찬양해야 옳을까?

        그는 주님은 오른손의 인장반지와 같았으며,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도 그랬다.

        그들은 자기 대에 하느님의 집을 재건하였고

        그 성전을 주님께 봉헌하여,

        주님의 영광을 영원히 드러내었다.

        느헤미야에 대한 기억 또한 위대하여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무너져 버린 우리 성벽을 다시 쌓았고

        거기에 문과 빗장을 달아서,

        우리가 살 집을 다시 세웠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에녹을 당할 사람이 있으랴.

        그는 땅에서 하늘로 불려 올라 갔다.

        또 요셉과 같은 사람도 일찌기 태어난 적이 없었으니,

        그는 자기 형제들의 으뜸이었고 자기 백성의 기둥이었다.

        그의 유골은 특별한 추앙을 받았다.

        셈과 셋도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생명을  가진 모든 창조물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이는 역시 아담이다.

 

 

대사제 시몬

 

 50     오니아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일생 동안 주님의 집을 수리하여,

        자기 생애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중벽의 기초를 쌓았고

        지성소 둘레에 높은 성곽을 쌓았다.

        그는 생전에 저수지를 팠는데

        그 저수진는 바다처럼 넓었다.

        그는 자기 백성이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적군의 포위에 대비하여 도성을 요새로 만들었다.

        그가 지성소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에워싸였을 때 그 얼마나 훌륭하였던가!

        그는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샛별과 같았고

        쟁반처럼 둥근 달과 같았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태양과 같았고

        영광의 구름 속에서 빛나는 무지개와 같았으며

        봄날의 장미꽃 같았고

        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여름철의 유향나무 가지와도 같았고,

        향로에 담긴 불과 피어 오르는 향과 같았으며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순금그릇과 같았다.

        그는 또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올리브나무와 같았고

        구름까지 치솟은 송백과 같았다.

        시몬이 찬란한 제복을 입고

        휘황찬란한 패물로 단장하고

        거룩한 제단으로 올라 가서

        성소 안을 영광으로 충만하게 했을 때에 그 얼마나 장관이었던가!

        그가 제단 곁에 서서

        사제들로부터 제물의 몫을 받을 때에,

        그의 형제들은 화환모양을 그를 둘러 쌌다.

        그는 종려나무에 둘러 싸인

        레바논의 싱싱한 삼나무처럼

        아론의 모든 자손들이 찬란한 옷차림을 하고,

        주님께 바칠 제물을 손에 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 섰을 때,

        시몬은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정중하게 제물를 바치면서 제사를 지냈다.

        그가 손을 내밀어 거룩한 잔을 들고

        포도즙을 약간 부어, 제단 밑에 쏟을 때,

        만물의 왕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오르는 향기가 그윽하였다.

        그 때에 아론의 자손들은 환성을 올리고,

        잘 두들겨 만든  쇠나팔을 불며

        그 소리를 우렁차게 울려서,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기념으로 삼았다.

        그러자 사람들은 일제히 모드 땅에 엎드려,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신,

        그들의 주님을 경배하였다.

        악사들은 찬미가를 불렀는데,

        그 모든 노래는 아름다운 가락을 이루었다.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탄원하고

        자비로우신 분께 기도를 올렸다.

        이렇게 해서 주님께 바치는 예배가 끝나고

        예식을 모두 마쳤다.

        그 후에 시몬은 제단에서 내려 와 팔을 들어

        그 곳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큰 소리로 주님의 축복을 빌어 주었다.

        이렇듯이 그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영광을 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엎드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축복을 받았다.

 

 

찬미와 기도

 

        자, 이제 만물의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은 어디에서나 큰 일을 하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나날을 높여 주셨고,

        우리에게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주님! 우리 마음에 기쁨을 주시고

        우리 시대에 평화를 주시며

        이스라엘의 영원한 평호를 주소서.

        우리에게 항상 자비를 베푸시고

        이 시대에 우리를 구원하소서.

 

 

숫자격언

 

        내가 마음으로 증오하는 민족이 있는데

        세째 번 것은 민족이라 할 수도 없다.

        사마리아산에 사는 주민들과 불레셋인들,

        그리고 세겜에 사는 어리석은 자들이 그들이다.

 

 

결 론

 

        이 책에 쓴 지혜와 지식의 가르침은,

        예루살렘 사람 엘르아잘의 아들, 시라의 아들인 나 예수가 쓴 것이다.

        내 마음에서는 지혜가 냇물처럼 흘러 나왔다.

        지혜를 위하여 몸바쳐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하며,

        자기 마음에 지혜를 간직하여 현명하게 된 자는 얼마나 행복한가!

        지혜를 쫓하 행하는 자는 무슨 일에나 강할 것이다.

        그가 가는 길을 주님이 비춰 주시겠기 때문이다.

 

 

감상의 노래

 

 51     주님이시며 임금이신 당신께 감사를 드리며

        나의 구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은 나의 보호자시고 기둥이셨으며

        내 몸을 멸망으로부터 구해 주셨고

        나쁜 말을 하는 혀의 함정으로부터,

        거짓을 만드는  입술로부터 구원해 주셨읍니다.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 앞에서,

        당신은 나를 붙들어 주시고 구원해 주셨읍니다.

        당신의 풍만하신 자비와 위대하신 이름으로,

        나를 집어 삼키려는 자들의 이빨로부터,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아귀로부터,

        또 내가 당한 많은  시련으로부터 나를 구해 주셨읍니다.

        또 내 주위에서 타오르는 숨막히는 불길에서,

        내가 불붙이지 않은 불구덩이에서,

        지옥의 깊은 구렁에서,

        더러운 입과 거짓말에서,

        나를 왕에게 모함하는 자들에게서 구해 주셨읍니다.

        나는 죽음 직전에까지 이르렀으며,

        내 목숨은 지옥 문턱에까지 내려 갔었읍니다.

        사람들이 나를 사방에서 에워쌌을   때 누구 하나 도와 주지 않았읍니다.

        나를 도와 줄 사람을 찾았지만 허사였읍니다.

        그 때에, 주님, 나는 당신의 자비를 생각하였고

        영원으로부터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생각하였읍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을 끈기있게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원수의 손아귀로부터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서 당신께 기도를 올렸고

        죽음으로부터 구원해 주십사고 간청하였읍니다.

        나는 주님의 아버지이신 당신께 이렇게 기도하였읍니다.

        ’내가 시련을 당했을 때 버리지 마시고,

        오만한 자들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 도와 주소서.

        내가 당신의 이름을 끊임없이 찬양하리이다."

        당신께서는 내 기도를 들어 주시어

        이 몸을 멸망으로부터 구해 주셨고,

        악의 시대에서 건져 주셨사옵니다.

        이에 당신께 감사드리고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옵니다.

 

 

지혜를 추구함

 

        내가 젊어서 아직도 먼 길을 떠나기 전에

        나는 지혜를 얻으려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나는 지성소 앞에 나아가 지혜를 찾아 기도하기도 하였고

        내 마지막 날까지 계속하여 지혜를 찾아 다닐 것이다.

        꽃이 피면서 포도알이 익음과 같이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쁨을 맛보았다.

        내 발은 곧은 길을 밟았으며

        젊었을 때부터 줄곧  지혜를 쫓아 다녔다.

        나는 귀를 기울여 지혜의 소리를 들었고

        그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지혜 덕분에 나는 많은 것을 얻었다.

        나에게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드린다.

        나는 지혜를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하였으며

        선한 일을 열렬히 추구하였으니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마음은 지혜를 차지하려고 싸웠고

        그것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나는 팔을 펼쳐 하늘을 우러러 보며

        지혜를 모르는 나의 무지를 탄식하였다.

        내 온 마음을 지혜에 기울였으며

        마침내 순결 속에서 지혜를 찾아내었다.

        처음부터 지혜를 찾으려고 온 마음을 기울였으니

        나는 결코 버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마음 속으로부터 지혜를 찾으려 갈망하였으므로,

        이제 그 훌륭한 것을 얻게 되었다.

        주님은 그 보상으로 나에게 입을 주셨고,

        나는 그 입으로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배우지 못한 사람들아, 나에게로 와서 내 학교에 들어 오라.

        어찌하여 지혜를 갖지 못한 채 불평만 하고

        너희 영혼의 갈증을 풀 생각을 하지 않느냐!

        나 이제 결론삼아 말한다.

        지혜를 돈으로 살 생각은 말아라.

        네 목에 지혜의 멍에를 씌워라.

        그리고 네 마음에 지혜의 가르침을 받아라.

        지혜는 바로 네 곁에 있다.

        눈을 바로 뜨고 보아라.

        내가 얼마나 적은 노력으로 큰 평화를 얻었는가를!

        가령 은을 많이 주고서 지혜를 배우면

        그 덕으로 많은 금을 얻을 것이다.

        너희는 마음으로 주님의 자비 안에서 기뻐하고

        주님께 찬미드리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정한 사간이 오기 전에 네 할 일을 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보상을 주실 것이다.

 

사라의 아들 예수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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