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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룩 3장 1절- 5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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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7-05 ㅣ No.455

3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주 하느님,  우리가 괴로움과 절망에 빠져 당신을 향하여 부르짖습니다. 주님, 들어 주소서. 그리고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은 영원히 왕좌에 앉아 계시지만 우리는 영원히 죽게 되었읍니다.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죽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그들의 후손들이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소서. 그들은 당신께 죄를 지었고 그들의 주 하느님이신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았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재난을 당하게 되었읍니다. 당신은 이 때에 우리 조상들의 그릇된 행실을 기억하지 마시고 당신의 능력과 이름을 생각하소서. 당신은 우리의 주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주님이신 당신을 찬양할 것입니다. 당신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넣어 주셔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셨으므로 우리는 추방당해 살면서도  당신을 찬양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께 죄를 지은 우리 조상들의 모든 악을 우리 마음 속에서 물리쳐 버렸읍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외국에 흩어져 살게 하셨으므로 우리가 오늘날  이 곳에서  포로생활을 하면서 수치과 저주와 벌을 받고 있읍니다. 이것은 우리 주 하느님을 멀리한 우리 조상들이 저지른 온갖 잘못의 댓가입니다.

 

 

지혜, 이스라엘의 특권

 

        이스라엘아! 생명의 말씀을 들어라.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배워라.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남의 나라에서 늙어 가며

        원수들의 땅에서 사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죽은 자들과 함께 섞여

        지옥으로 가는 자들 틈에 끼게 되었느냐?
        네가 지혜의 샘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만일 네가 하느님의 길을 걸었더라면

        너는 영원히 평화롭게 살았을 것이다.

        지혜가 어디서 오는지,

        깨달음이 어디서 오는지를 배워라.

        그리하여

        장수의 비결이 어디 있는지

        눈을 밝게 하는 빛과

        평화가  어디서 오는지를 깨달아라.

        지혜의 있는 곳을  발견한 사람이 누구인가?

        지혜의 보고에 들어 가 본 사람이 누구인가?

        나라의 통치자가 어디 있는지 아는가?

        땅 위에 짐승을 주관하고

        하늘의 새를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자들이

        어디 있는가?

        사람들이 그렇게도 의지하며

        무한히  가지고 싶어하는

        금과 은을  쌓아 둔 자들은

        모두 어디 있는가?

        수고의 댓가도 받지 못하면서

        돈을 벌려고 애태우며

        노력하던 자들은 어디 갔는가?

        그들은 사라져

        지옥으로 내려 가 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땅 위에서 빛을 보며 살았지마나

        지혜의 길은 알지 못하였다.

        그들은 지혜의 길을 깨달지도 못하고 실천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자손들도

        그 길을  멀리하였다.

        가나안에서 그 길이 있다는 말조차 들어 볼 수 없었고

        데만에서 그 길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세상의 지헤를 구하던

        하갈의 자손들,

        메란과 데만의 상인들,

        아야기를 지어 내는 사람들과

        그리고

        지식의 길을 탐구하는 사람도

        지혜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생각해 내지도 못하였다.

        한심하구나, 이스라엘아

        하느님의 집이 얼마나 넓은지 너는 아느냐?

        크고 끝없고 높아 측량할 수가 없다.

        거기에서 몸집이 크고 전쟁에 능한

        옛날부터 이름난 거인들이 태어났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선택하지 않으셨고

        그들에게 지혜의 길을

        너타내 보이지도 않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지혜가 없어 멸망했고

        생각이 모자라 파멸했다.

        누가 하늘에 올라 가 지혜를 잡았는가?

        누가 지혜를 그름 아래로 끌어 내렸는가?

        바다를 건너 가  지혜를 발견하여

        순금을 주고 사 온 사람이 누구인가?

        지혜의 길을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또한 그 길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만이

        통찰력을 가지고

        지혜를 알아 내셨다.

        영원히 이 땅을 있게 하시고

        그 안에 네 발 가진 짐승들을 살게 하셨다.

        그분이 보내시니 빛은 가고

        그분이 부르시니 빛은 떨며 복종한다.

        별들은 때맞추어 빛을 내며 즐거워한다.

        별들을 부르시니

        "우리가 여기 있읍니다" 대답하며,

        자기들을 만들어 주신 분을 위하여

        즐거움으로 빛을 낸다.

        그분이 우리 하느님이시다.

        아무도 그분에 비교될 수 없다.

        그분이 모든 지혜의 길을 찾아 내시어

        당신의 종 야곱과 당신의 사랑을 받는

        이스라엘에게 주시었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땅 위에  지혜가 나타나게 되었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었다.

 

4       그것은 곧 하느님의 계명과

        영원히 존속하는 율법을 기록한 책.

        이 지혜를 따르는 사람은 살 것이고

        이 지혜를 버리는 자는 죽을 것이다.

        야곱아 돌아 서서 지혜를 잡아라.

        그 지혜의 빛을 따라 밝은 길을 가라.

        네 영광을 남에게 빼앗기지  말아라.

        네 나라 이권을 남의 나라에 넘겨 주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알게 되었으니

        이스라엘아 네가 행복하구나.

 

 

예루살렘의 희망

 

        이스라엘의 이름을

        아직도 지니고 있는 내 백성들아

        낙심하지 말아라.

        너희가 이방으로 팔려 갔으나 그것이

        너희를 멸망시키는 것은 아니요

        다만 하느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에

        원수들의 손에 넘어간 것이다.

        너희는 제물을 하느님께 바치지 아니하고

        귀신에게 바침으로써

        너희의 창조주를 분노케 하였다.

        너희는 너희를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 버렸고

        너희를 돌보아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예루살렘은

        너희 위에 하느님의 진노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하느님께서 큰 슬픔을 나에게 주셨다.

        내 아들 딸들이

        영원하신 분의 벌을 받아

        포로로 잡혀 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그들을 기르면서 기뻐했건만

        마침내 슬피 우는 가운데

        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 보았다.

        내가 홀어미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멸시받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는 자가 없기를 바란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하게 되었다.

        내 자식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였고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올바른 일들을 무시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따라 살지 않았고

        그분의 정의대로 가르치는

        교훈의 길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시온의 이웃들아, 이리 오라.

        그리고 나의 아들 딸들이

        영원하신 분의 벌을 받아

        포로로 잡혀 가던 일을 생각하여라.

        그 영원하신 분이

        어른도 몰라 보고

        이린이에 대한 인정도 포악하고

        언어도 다른 나라를

        먼 곳으로부터 이끌어 들여

        나의 아들 딸들을 치게 하셨다.

        그 민족들이 이 홀어미의 사랑하는 아들 딸들을

        모조리 끌어 가 버리고

        나를 홀로 남게 하여 쓸쓸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어떻게 내가 너희들을 구원할 수 있겠는가?

        너희들에게  재난을 내리신

        바로 그분이시라야

        너희의 원수들의 손에서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다.

        자, 어서 너희들은 앞으로 나아가라.

        나는 혼자 남아 있게 되었다.

        나는 평화로울 때에 입던 옷을 벗고

        기도할 때 입는 베옷을 입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영원하신 분께 부르짖을 것이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들은 낙심하지 말고

        하느님게 부르짖어라.

        그분이 너희들을 탄압하는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다.

        나는 영원하신  그분이

        너희를 구원하실 것을 간절히 바랐다.

        그랬더니 거룩하신 그분이

        나에게 기쁨을 주셨다.

        너희들은 영원하신 구세주께서

        자비를 너희에게 곧 베풀어 주셨다.

        나는 슬픔과 눈물로 너희를 떠나 보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너희를 나에게 돌려 보내 주실 것이다.

        시온의 이웃들이 지금

        너희가 포로로 잡혀 가는 것을 보았지만

        멀지 않아 하느님께서

        너희를 구원해 주시는 것도 볼 것이다.

        그 구원은  큰 영광과 영원하신 분의 빛으로

        너희를 찾아 올 것이다.

        자녀들아,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내리신 진노를 끝까지 참아라.

        내 원수가 너희를 박해하였으나

        멀지 않아 너희가

        그들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목을 짓밟을 것이다.

        내 귀한 자식들은 험한 길을 걸어 갔고

        마치 원수들에게  약탈당한 양떼처럼 멀리 끌려 갔다.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하느님게 부르짖어라.

        그분이 너희를 기억해 주실 것이다.

        너희들의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곁길로 들어 섰으나,

        이제는 돌아 서서

        십 배의 열심으로 그분을 찾아야 한다.

        너희에게 재난을 가져다 주신 그분이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용기를 내어라, 예루살렘아

        너에게 이름을 주신 분이

        너를 위로해 주실 것이다.

        너를 학대하고

        네가 넘어지는 것을 기뻐하던 사람들은 불행하다.

        네 자녀들을 노예로 끌어 간 도시들은 불행하게 될 것이다.

        네 아들을 포로로 받아 들인

        그 도시도 불행하다.

        네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기뻐하고

        네가 망하는 것을 보고 즐거워한 도시는

        저도 고독하게 되어 슬퍼하리라.

        그 도시에 사는 군중들의 위세를

        내가 꺾어 버릴 것이며

        그들의 기쁨을 슬픔으로 바꿀 것이다.

        영원하신 분으로부터 불이 내려 와

        그 도시가  여러 날 동안 타게 될 것이며

        오래도록 마귀들이 거기서

        들끓을 것이다.

        예루살렘아, 동쪽으로 눈을 돌려

        하느님께로부터 너에게 오는 기쁨을  바라보아라.

        보라! 네가 떠나 보낸

        아들들이 돌아 온다.

        그들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영광을 기뻐하면서

        사방에서 함께 모여 들고 있다.

5      예루살렘아,

        슬픔과 재난의 옷을 벗어 버리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의 아름다운 옷을 영원히 입어라.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정의의 겉옷을 걸치고

        영원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관을

        네 머리에 써라.

        하느님께서는 하늘 아래 어디에서나

        너를 빛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너를 "정의에 평화. 경건에 영광" 이라 불러

        영원히 하느님과 같게 하시리라.

        예루살렘아,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동쪽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네 자녀들이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서 기억해 주신 것을 기뻐하면서

        사방으로부터 모여 들고 있는 것을 보아라.

        그들은 원수들에게 끌려

        너에게서 떠나 갔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옥좌에 앉은 임금처럼,

        영광스럽게 그들을 너에게로 돌려 보내신다.

        하느님께서는

        높은 산과 오랜 언덕은 낮아지고

        골짜기는 메워져

        평지가 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영과 가운데서

        굳건하게 걸어 갈 것이다.

        하느님의 명령으로

        숲과 향기로운 나무들도 우거져

        이스라엘 온 땅을 뒤덮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스런 빛과

        자비와 정의로

        이스라엘을 기꺼이 인도해 주실것이다.

 

 

예레미야의 편지

 

   이것은 바빌론 왕의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 간 사람들에게 보내는 예레미야의 편지 사본이다. 이 편지는 예레미야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명령을 그들에게 그대로 전하려고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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