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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과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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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abalone] 쪽지 캡슐

2000-03-12 ㅣ No.1126

밤이 깊었습니다. 에구~ 낼 피정인디... ㅠㅠ

 

텔레비젼을 보다가 사관과 신사를 하더라구요...

중학교 때인가...?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땐 정말 감명 깊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 감명을 못 받더라구요...

제가 많이 오염되었나 봅니다.

 

거짓없이 진실된 삶과

사기성있는 거짓된 삶과 끝은 사뭇 다르더군요... 영화에서는

진실된 사랑과 삶은 해피 엔딩이죠...

 

그러나 세상살이를 하면서 실제론 그 반대 상황을 많이 보고,

경험해 보니 순수했던 감정은 작아지고 그릇된 마음이 더 커진 것을 느낍니다.

 

분명 잘못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마음과 이상을 지닌 우리 청년들이 세상의 중심축을 이룰때

분명 제대로 된 세상이 가까워 지리라 믿습니다.

 

사순시기에 선하고 악한 마음이 비정상적으로 가분수가 된 자신을 성찰하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의 마음으로 바뀌길 바라지만...

분명 내년 사순 때에도 똑같은 내용의 성찰을 하겠죠?

 

챗바퀴 돌듯 죄를 짓는 삶...

이젠 죄를 짓지 않겠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으렵니다.

그저 습관이 되어버린 죄의 수를 줄이고 크기를 줄이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세상과 이별하는 날...

그 때에는 정말로 죄를 거의 짖지 않는 시절이 되겠죠.

정말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귀향살이를 끝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주님!

죄를 짖고 성찰하는 나쁜 저이지만

주님만은 사랑합니다.

 

이젠 자야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 꾸시길...

 

김용석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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