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귀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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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시인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요? 휘황찬란하던 햇살이 주춤한 지금 왜이리 슬픈지요.문득 천상병시인님의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 라"라는 싯귀에 가슴깊이 슬픔이 뭍어나옵니다.과연 나는 임종의 그 순간에 기쁨의 한숨을 내쉬고 하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의 마지막 소원이지요, 네! 너무나 즐거웠고 저 열심히 놀았어요.하며 아버지께 웃음을 지어안기고 싶답니다.캘리포니아드림이 흐르는 사무실,왠지 자기반성을 불러일으키는군요. 반성반성 아싸 반성~~~~~~~다시 씩씩이로 돌아오는군요. 즐거운 부활절이 이제 정말 얼마안남았군요,우리 휘황찬란히 부활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