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나는 분노하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용서하라!

나는 두려워하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용기를 내거라!

나는 의심하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자신을 가져라!

나는 조급해지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침착하거라!

나는 나 자신의 길을 더 원하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이리와 나를 따르라!

나는 나 자신의 계획을 짜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그런 것은 잊어버려라!

나는 재물을 쫓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재물을 뒤로하거라!

나는 안전을 원하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절대로 나는

너에게 아무 것도 약속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싶은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너의 인생을 버려라!

나는 내가 착하다고 믿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착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해!

나는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섬기거라!

나는 남들에게 명령하고 싶은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순종하거라!

나는 이해하기를 바라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믿어라!

나는 명료하게 알고 싶은데,

그분은 비유를 통하여 은근히 말씀하시네.

나는 폭력조차 불사하려 하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평화가 너와 함께!

나는 복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다른 빰을 돌려 대거라!

나는 증오로 불타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네 원수를 사랑하라!

나는 화목하도록 애쓰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나는 이 땅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나는 가장 위대한 자가 되고 싶은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어린이처럼 작아 지는 법을 배워라!

나는 그냥 숨어 있고 싶은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너의 빛을 비추어라!

나는 가장 좋은 자리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끝자리에 앉거라!

나는 남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데,

그분은 말씀하시네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기도하라!

아니, 나는 이런 그분을 이해 못하지요.

그분은 나를 약올리는군요. 그

분은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군요.

그분의 다른 많은 제자들처럼

나도 다른 스승을 찾아 나서고 싶군요.

더 확실하고, 요구하는 것도 적은 그런 스승을

그러나 나는 베드로와 거의 똑같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신 그분 외에는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답니다."

              존 퓔렌바흐의 “정말 변화는 가능한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