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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은 우리 갈길을 정하셨나요? 아니면 우리가 소망하는대로 이루어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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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206.219.17.*]

2004-08-06 ㅣ No.2889

보통 "당신을 위한 하느님이 계획이 있습니다"등등 말하시는데..
여기서 "계획"의 의미가 궁금하군요..

저는 이 '계획'을
1.사람들의삶의방향을 정해놓으신것으로 해석할수도 있지만(목적의의미)
2.우리가 어떤길을 가든(악한길제외- -;)
많은 은총의선물을 내리실 의도를-기도응답등등-
갖고계시다(선물의의미)란 의미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1과같이 해석할때
사실 하느님과 직접대면하여 그 뜻을 알수있는 사람이 희박한이상
인간은 스스로 뜻을 수립하고 나아갈수 밖에 없는상황인데
저도 기도하면 생각은 정리되지만 사실 확고한답을 직접듣지는 못하거든요
(끽해야 어떤현상을 주님의 뜻이 이런가..하고 '해석'하는정도)


그렇다면 인간들은 거의99%가 하느님의 뜻을 직접알지못하고서
순전히 확률의 문제로 운좋으면 자기길을 찾아서 형통하고
운나쁘면 하느님이 예비한길이랑 다른것을 택하여 고생하고..이렇게 될것인데
그렇게된다면 인생에서 선택을 할때 어디 불안해서 뭘 하겠습니까.



즉,아무리 진중하게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살아도 우리 소망이 혹시 하느님뜻이
아닐수도 있지않나 일일이 고민하면 불안해서 실천은 아무것도 못할것같아요.
(예를들어 난 의대생이고 의사를 하고 싶은데 정해진길이 요리사이면 의학공부가 무슨소용이람..이라던가 지금 내가 공부도하기싫고 그저 노래하고춤추고 싶은건 아마도 하느님이 나를 가수로 예비하셨기때문이야...- -;;;뭐 이런 생각도 들수있구요)




그런데 어떤분 말씀을들으니
"우리가 소망하는것이 곧 하느님께서 우리안에서 일으키시는 것이다"라는식으로
설명하시던데..
그 말을 듣고 "아,그럴수도 있겠다."싶었거든요.



그리고 기독교에서도 "주님안에서 못할것이 없다"등
하느님께 의지하는이상 인생에서 불가능함이 없다하여
삶은 개척해나가는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성경말씀에 근거하더라도 인생에서 갈길이 정해져있다기보다는
사람이 계획을 세우더라도 하느님께 의지하고 정직하게 노력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이룰수 있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요약하자면, 하느님의'계획'이란 것이
하느님이 우리갈길을 세세하게 계획해놓으셨다기보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어
우리가 주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바른마음으로 계획하고 정직하게 노력하는한
그 길을 이루어주신다는 의미가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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