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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답답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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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220.78.243.*]

2004-08-06 ㅣ No.2890

어디 물어볼곳도 없고.. 마음은 답답해서 이곳에 들렀습니다.

 

현재 저는 성당을 잘 나가질 않습니다.

주일 미사를 빠진지.. 3개월 이상 된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당을 다녔지요,

한곳에서 20년 가까히 살면서 그곳에서 세례를 받고, 견진을 받고,

성인되고, 또 교리교사를 하고, 청년회활동을하고,

그곳에서 결혼식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결혼후 아무 연고도없는 이곳 인천에서 산지 1년4개월정도 되었답니다.

 

문제는 제 마음이 겠지요..

시골에서만 자란 저는 이곳 도시생활이 적응도  되질 않고..

성당에도 잘 못나가겠습니다.

 

신앙이라는게,

사람을 보고 나가는것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낯설고,사람들도..어색하고.. 무엇보다 시골보단 ,도시 사람들이 차갑더군요

저희 신랑은 세례받은지. 아직 채 5년이 되질 않았습니다.

결혼전(절 만나기전)스스로 찾아가 성당을 다니고 세례와 견진을 받았다고 하던군요

신랑을 끌어줄 사람이 없는지라, 저라도 신랑을 도와 같이 성당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문제는 저희 부부 두사람 다 젋습니다.

저는 26살,신랑은 31살.

 

그러나, 성당에서 같이 할만한 단체가 없는것 같습니다.

교구 청년회를 알아보니, 미혼인 사람들만 들어갈수 있는것같고요..

 

제가 살던 고향 성당에서는 작은 본당이라,

특별히 미혼인 청년들만의 모임은 없었습니다.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어우려져서 함께 일하곤했지요..

 

지금 교적이 있는 본당에는 청년회가 있기는 있지만,

모두 나이가 20대초반인 대학생들이 많더군요..

 

그렇다고, 장년들의 모임에도 낄수없구요..

 

저희 부부가 같이 활동할만한 단체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인천교구에 그런 곳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저희 처럼 젊은 부부들이 있을텐데..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왠지..물에.. 기름이 둥둥 떠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듭니다.

 

젊은 부부신자들이 설곳이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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