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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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boyne] 쪽지 캡슐

2000-01-25 ㅣ No.960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저에게 주신 당신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무념의 시간이 상실이 아니라 크신 사랑으로의 지향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별해서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특별해지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당신...

 

 

천상으로의 사랑이 눈꽃만큼 깨끗하며, 달빛만큼 따스하고, 어린아이의 웃음만큼 순수하기를 오늘밤도 기도 드립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애써 모른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런 행복한 착각도 해봅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자신을 깨버릴지도 모른다는 그 절박한 두려움에

 

 

어쩌면 제가 바라보고 있는 지금의 이 모습은 진실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써 지우려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현실에... 적응할 것입니다.

 

 

당신께 힘이 되고자 하는 사랑이, 당신을 지켜주고 싶은 사랑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수많은 평행선 중에 하나일 이 부족한 사람이 당신께 용서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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