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결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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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boyne] 쪽지 캡슐

2000-01-27 ㅣ No.966

 

그대들은 함께 태어났으며,

 

또 함께 있으리라.

 

 

 

죽음의 흰 날개가 그대들의 생애를

 

흩어트려 사라지게 할 때까지

 

함께 서 있으리라.

 

그대들은 늘 함께  있으리라.

 

그러나 그대들의 공존에는 거리를 두라.

 

천공(天空)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도록.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그 사랑에

 

속박되지는 말라.

 

차라리 그대들 영혼의 가장자리에는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라.

 

서로의 가슴을 주라. 그러나 상대의

 

그 가슴을 가지려고는 하지 말라.

 

오로지 삶의 손길만이 그대들 가슴을

 

간직할 뿐.

 

함께 소리를 내어도 기타줄이 외로이

 

각기 있듯이.

 

 

-   칼릴 지브란    -

 

 

 

 

 

 

 

겨울 하늘이 참 예쁘군요.... 파란 하늘 끝에는 누군가의 얼굴이 그려지고....

 

 

 

보고싶은 사람이 생각나는 그런 하늘입니다.

 

 

 

당신의 하늘에는 누가 그려지려는지요...

 

 

 

오늘 하늘 만큼이나 여유있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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