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범충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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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숙 [clara250] 쪽지 캡슐

1999-07-01 ㅣ No.770

범인은 반드시 범행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사건발생장소 : 상봉동 124-57 2층 더부살이 하는 방

사건발생시각 : 7월 1일 새벽 2-3시경

 

8곳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피해자 정 모양은

더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꼬부라진 현대 물파스'(꼬부라지지 않은 유사품에 주의바람)

로 순식간에 부어오른 상처를 달래고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다시 찾아올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하기위해!

 

그럼그렇지!

간이 큰 범인은 또다시 정 모양의 오른팔꿈치 아래에서 재범을 시도하고 있었다.

응징의 시간이 왔다. 정모양은 민첩하게 왼손바닥으로 범인을 내리쳤다.

숨을 거둔 범인의 사체에서는 정모양에게서 갈취해간 B형 혈액이 흘러나왔다.

 

정모양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기위해 검거현장을 정리하고

다시 편안하게 잠을 이루었다.

   

범충은 반드시 범행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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