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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서 14장 1절~36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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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ㅣ No.7651 14장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다 (마르 6,14ㅡ
16; 루카 9,7ㅡ9)
1절: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2절: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 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
고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마르 6,17ㅡ29)
3절: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
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4절: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5절: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절: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
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해 해 주었다.
7절: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
하며 약속하였다.
8절: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9절: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절: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절: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절: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오천 명을 먹이시다 (마르 6,30ㅡ44; 루카 9,
10ㅡ17; 요한 6,1ㅡ14)
13절: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 곳
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
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절: 에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절: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
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절: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절: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절: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절: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절: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
리에 가득 찼다.
21절: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물 위를 걸으시다 (마르 6, 45ㅡ52; 요한 6,
46ㅡ21)
22절: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절: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바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
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절: 배는 이미 물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
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절: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절: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
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댔다.
27절: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
하지 마라."
28절: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
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절: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
주님께 갔다.
30절: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절: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절: 그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절: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
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다 (마르 6,53ㅡ66)
34절: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절: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
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36절: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데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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