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두 분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비롯한 본당 어르신들, 안녕히 다녀오셨는지요..?

먼 여행길이었던 터라 여독이 풀리지 않으셨겠죠..? 그러나, 정말 부럽습니다..

음.. 여하튼 건강한 모습으로 주일날 뵈올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어느 반에서 우연히 RCY 회보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맘에 와 닿는 시 한구절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여러분도 함께 감상하시라는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써 오질 않아서 기억 나는대로 올릴랍니다....

제목 : 공부를 하다가...

공부를 하다가 졸음이 밀려오거든

두 사람을 떠올려라

너의 아버지와 너의 경쟁자를...

공부를 하다가 잡념이 생기거든

두 사람을 떠올려라

너의 어머니와 너를 비웃는 사람을...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고 싶어지거든

두 사람을 떠올려라

네가 좋아하는 친구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더니, 감동하는 눈치더군요... 후후후

그런데 이 글의 앞 부분을 "일을 하다가..."로 고쳐서 읽어보면 직장인들에게도

맘에 와닿는 뭔가가 있겠죠..? 각자 처한 현실에 맞게 고쳐서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읽어보셨나요..?

우리 모두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삽시다... 그런 우리의

모습은 우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테니까요...

이제 4월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항상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