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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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2-03-24 ㅣ No.8987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십자가의 선물

 

말씀

그들이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만나자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마태 27,32)

 

생각

고통의 신비는 인간 생활과 영신생활의 가장 큰 신비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고통을 받을 때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형제나 자매들이 고통받을 때마다 계속해서 고통받으시는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게 된다는 말을. 하여간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은 없습니다. 그것은 신비로 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우리가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고통 안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지도 모릅니다. 왜일까요? 왜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이기는 생명, 슬픔을 이기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고통 중에도, 십자가의 무게 아래에서도…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님,

우리로 하여금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점점 더 키리네 사람 시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사람들 안에서 당신이 계속 고통받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실천

나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가? 어떻게?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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