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난/네/가/한/일/을/알/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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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어제는 모처럼만의 부모님을 위한 나들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아내의 배려이기도 합니다.
다음 다음주면 우리집도 여름 휴가를 가야하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갈 수 없는 형편이지요. 어머님의 병환때문인데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어서요. 하는 수 없이 가까운 곳이라도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지요..
경기도 광주 근교에 있는 골자기에 발이라도 담가놓고 하루를 보내려고 주말 북적거리는 길을 떠났어여..
닭 백숙에..도리탕에.. 어머님 아버님에겐 특별식.. 모냐구요? 으~~ 멍~~ 멍멍~~ 헤헤헤 소주 한잔에 반주 곁들여 오후 땟거리를 채우고는 우리는 개울가에 발을 감갔어요.
너무나도 시원한 물줄기가 비가 적은 탓에 적어 아쉽긴 했지만 그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위안이 되엇어요..
"아얏~~"
무언가 발에 찔리는 듯 하더니 제 발에선 금방 핏기가 철철 흘르는 것이었어요. 깨어진 병조각들이 바닥에 흘려져 있음을 모르고 돌아 다닌 탓. 서둘러 지혈을 하고 약을 바르고..
어른들이야 모이면...고스돕에..포카에.. 어린이까지 있는 저희는 별로 할 것이 없었지요. 그나마 조카녀석들만 물에서 조심 조심하며 둑쌓기 놀이..
"철수하자~ 애들한티 좋을 것 항개두 없다.."
어머님의 재촉에 우린 다시 집으로... 집에 오니 역시 조용하고 따사로운 집만의 평화가 있었지요.. 늘 느끼는 것인데 소중한것을 모르는...그런 평화..
오늘 아침입니다.. 근무지로 다부 되돌아가야 하는 제게.. 아내는 이렇게 말햇습니다.
"발 이리내여.."
어제 다친 발을 아마 치료해 줄라고 그러는가 부다 생각해서 아무 말없이 쑥~ 들이 밀었어요..
지저분해진 대일밴드 걷어내고.. 약을 발르는 것이었어요.. 그리곤.. 일회용 밴드를 꺼내었습니다..
"앗~~ 잠깐!!!"
제가 화들짝 놀라서 소리를 질럿습니다.
옆에 잇던 애들도...애들 엄마도 놀라서는
"왜여???"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사람아....발에두..[오라메디] 발라??? 흐흐흐"
그 순간....다들 디비졌지요.. 아무튼 아내의 손으로 깨꼬롬하게 치료후 [통영]으로 출발!!!
* 가족의 사랑으로 크는 [요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