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냉면신랑과 짜장면각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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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bbana] 쪽지 캡슐

2001-06-15 ㅣ No.1703

어느날...냉면신랑이 오랫만에 우동친구를 만났다.

 

우동: 어이~ 냉면친구! 자네 어여쁜 짜장면각시와 결혼한 후 귀여운  

     아기를 낳았다지...정말 축하하네.

 

냉면: ... 쩝쩝...

 

우동: 쭉쭉뻗은 검은 생머리의 절세미인인 짜장면각시와

     자네처럼 멋진 면발을 가진사람이 만나 아기를 낳았으니...

     아기 역시 멋진 생머리의 귀여운 녀석일꺼야...

 

냉면: 말도 말게나...

 

우동: 아니 왜 그러나?...

 

냉면: 그게 말이야...

     우리 아기가 글쎄...신라면이라네...

 

우동: 아니...신라면이라니...

     짜장면각시와 냉면 자네의 아기가 어찌 꼬불꼬불한 신라면 아기를

     낳을 수가 있단 말인가?

 

냉면: 글쎄... 짜장면 고년이 알고 보니 짜파게티였지 뭔가...

     첫날밤에 올리브유 별첨으로 머리 감을때 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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