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너무힘들어요...중고등부전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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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dukej] 쪽지 캡슐

2000-04-17 ㅣ No.1900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중1때부터 전례부에 몸담아 이제 고3이 되었습니다.

고3이면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하는 일이 없어도 긴장되고 불안하다는 사실....아시는 분은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런 저에게 요즘 큰 고민거리가 생겼답니다.

그건 다름아닌 전례부...제가 부족한 탓에 중3학생을 부장으로 세우고 고3이라는 명목아래 전례부를 나왔습니다.

다른 고3들처럼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친 일주일 생활에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미사를 가면 들려오는건 전례부에 대한 사람들의 원성....물론 농담삼아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례부의 이야기에 민감한 저에겐 너무 큰 아픔이 되어 돌아옵니다.

저희 아이들(이상한가여?)도 매주 모여 연습도하구 반성도 하며 더 나은 전례부를 만들고자 노력을 하구 있습니다.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전례부을 탓하시기 전에 한번정도 저희의 마음을 이해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4월16일은 전례부 연중행사의 하나로 대순환 복음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아이들의 실수가 많았다고 하더군여...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탓에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어 무릎을 꿇고 묵상을 하는 시간"을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냥 지나쳤다구 하더군여 물론 그런 큰 행사에 실수는 용납되지 않지만......

저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전례부를 위해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중-고등부 전례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부족한 저희 아이들에게 힘이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따듯한 말 한마디 눈길 한번... 보내 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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