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1902]언니란다.

인쇄

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04-18 ㅣ No.1907

희경아!!  글 잘 읽었다.  참 감동적이구나...  뭔가 ...음 .. 내가 제대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너와 비슷한 느낌일거라 생각해...  어쩔때는 너무 일상적인 일에 치여서 너무 작은 일에 고민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  그리고 힘들어하고....  그러다가 좀더 폭넓게 세상을 접할 기회가 생겼을때...  또다른 모습의 삶이 있다고 느낄때 ...  음 지금의 내모습이 철없다거나 우습다는 생각보다는 난 그런 다른 면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쁘게 느껴지더라구...  아마 다른 사람도 비슷하겠지?   가끔씩 느낄 수 있지...  음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힘겹게 어디론가 향하는 장애인... 그리고 힘들어 쉬면서 세상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난 내가 무언지는 몰라도 잘못 살아간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 그리고 지금처럼 뭔가 찡한 글을 읽을때도 ..... 그리고 너무 감동적인 음악을 들을때도....  내가 이런 많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뻐.... 내게 슬픔이 있어서 기쁘고...   끝....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