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JAM 없으면 책임이..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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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의 JAM 있는 이야기 두가지!> 모두다 실화예요.들레가 듣고 싶었는데 도리어 쓰네요.. 전 월요일(11/8) 국어 시간에 제가 조아하는 국어선생님께 들었어요. 추천! 추천! 추천!
1 국어선생님께서는 경기도에 사시거든요. (한솔고등학교 근처인가 봐요.)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는데 너무 무서우셨대요. 근데 저쪽을 보니까 왠 여자아이들이 다른 여자애 두 명을 꿇어 앉히고 뭘 하고 있대요. 좀 무섭고 위험스러워 보였지만 역시 투철한 직업의식과 소명의식으로 다가가서 "너희들, 이러면 안 된다." 아주 잘 타이르셨대요. 그러나 역시 학생들의 반응은.. "흥! 칫!" 이었답니다. 다른 분들 같으면 너희 어느 학교야 했겠죠? 너무 좋으신 선생님이지만 기본을 어기면 어김없이 무서우신 우리 선생님! "너희 몇 반이야!" 순간 아이들은 움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선제압을 위해 한 마디 더, "담임선생님이 누구야?" 저희학교는 서울 강남... 결국 꾾어 앉은 두 아이가 더 놀래서 울어버렸대나요~~
2 저번 주 일요일. 그니깐 들레가 무용연습을 하다 미사에 늦은 날이네여. 그날은 저희 학교 몇 분 선생님들께서 친목을 위해(?) 등산을 하시게 되었어요. 그 때 날씨 다 아시죠? 약간의 비로 축축하게 젖어서 산 길을 매우 위험했어요. 하산하시는 길에 모 수학선생님께서 돌에서 콰당 하고 넘어지신 거에요. 얼마나 위험합니까? 잘못하다가는... 그걸 보신 50세가 넘으신 모 영어 선생님께서 '조심해'라고 말해주어야지 하시고.. "조심해"를 외쳐야 하는데... 투철한 직업정식과 직업병 때문에-> "조용히 해!!!"
HAPP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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