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개와 고양이가 싸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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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lraphael]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981

여러분들은 고양이와 개가 싸우는 것을 많이 보셨나요?

 

전 어릴적 한 번 보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피터지는 혈투를 벌이더군요.

 

그땐 그 이유가 전래동화에 내려오는 ’황금구슬’ 때문인지 알았습니다.

 

매우 어린 생각이죠.

 

근데 최근에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개가 앞발을 드는것은 반갑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적대감의

 

표시라는 군요.

 

반면에 고양이가 귀를 뒤로 젖히는 것은 잘해보자는 뜻이지만......

 

개에 있어서는 한 판 붙자라는 뜻이라더군요.

 

결국 서로들의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서....

 

그래서 자기주장만 내세우다가

 

그렇게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로 의도하는 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서로 오해하고 싸우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친했었던 친구와 한 순간에 끝나기도 하고 서로가 지속해오던

 

믿음이 깨어지기도 하고, 부모님과 싸우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에 다른 사람과 싸우신 분들은 그 상대방에게 먼저 화해를 해 보세요.

 

그리고 그 상대방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또 당신이 그 상대방이었을 때, 어떻게 반응을 보였을지도......

 

물론 여러분께 책임이 없는 일이라도 화해를 해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입니다.

 

’시간이 해결 해 주겠지’ 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시간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그 때를 덮어 두기만 하는 겁니다.

 

저두 요즈음엔 타인과 다투는 일이 많이 생겼는 데요. 결국 화해를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더 친해지더라구요.

 

화해라는 단어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주님이 보시기에도 다툼없는 세상은 좋을겁니다.

 

우리들은 개나 고양이가 아니 잖아요.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그런......

 

오늘 부터라도 조금씩 타인을 배려하는 맘을 가지는 사람이 되자구요!

 

그래서 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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