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소설]잿빛 달 이야기(마니마니 바 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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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atherm]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997

-프롤로그-

 

주위를 둘러본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들...

 

아름다운 이야기들...

 

전에는 그저 추악해보였던 그들의 모습.

 

나의 눈에서 꺼풀이 떨어져나간 지금,

 

그저 나 자신에게 끝없이 실망하고 있을 뿐.

 

그리고 또 잊어버리겠지.

 

또다시 자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되겠지. 점점...

 

정말이지 시간은 이 모든 걸 해결해 주겠지.

 

진실, 빛, 사랑...

 

모든것을 이 위로 한 켜 한 켜씩 쌓아올려...

 

마침내 보이지 않게 만드는 시간의 능력이여...

 

그러나 또 다시 시간이 지나면

 

꺼풀은 다시금 눈녹듯 사라져...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 이 느낌에 충실해지겠지.

 

언제나 똑같이 되풀이되는 자기환멸의 감정...

 

나 자신의 추악함을 알고서도 아름답게 보고있는

 

지금 이 모순.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 다시금 아름답게 보여질 것을 알고 있으니...

 

그래,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환멸의 시간이 다가올 것을 알고 있기에.

 

끊임없이 나를 부숴 나간다...

 

검푸른 심연의 골짜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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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드뎌 소설같잖은 소설 올립니다...^^

 

음... 판타쥐구여...!!

 

지금 올리는게 프롤로그임다! 역시 같잖은 시의 형식을 빌려서...

 

우선 프롤만 보셔선 암것두 모르시겠지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러니깐 담에 나오는 1편까지는 읽어 주세여...^^

 

멜을 통해 평가해주심 감사하겠구여^^(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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