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답신:'아름다운 삶'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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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9-01-06 ㅣ No.99

+찬미 예수님,

 

세실, 바보... 읽기 전에 말해야지요... 나 벌써 재방송봤어요..

그래도 좋은 글은 읽을수록 맛이 나니까요.....

보낸 글 읽으면서, 게시판에 띄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심전심이라고나 할까..

역시 세실... 장해요... 벌써 띄웠군요...

다음글은 어제 게시판에 올리려다 갑자기 다운돼서 다 날라간 글이에요.. 다시 입력하면서 열받겠지만, 세실이 기쁠수 있다면 글라라의 조그마한 기쁨이자 위안이 되겠지요.....

 

야훼는 공평무사하신 하느님. 복되어라, 그분을 기다리는 자여!(이사 30,18)

 

하느님은 공평무사하시다라는 말은

두려움을 안겨줍니다.

그 말씀은 엄격하신 하느님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고

미켈란젤로가 시스틴 성당 천장에 그린 저 유명한

'최후의 심판'의 남성적 하느님을 연상하게도 합니다.

그러나 리지외의 데레사는 자비의 하느님보다는

공평무사한 하느님을 생각할 때

훨씬 더 위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데레사는 하느님의 공평무사하심이란

우리의 본성과 약점, 또 우리가 누구이며

뭘 하는 사람인가 하는 모든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공평무사하신 하느님이란

심판자가 아니라 우리 편,

우리의 의지가 되는 분임을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공평무사하심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그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하고 축복받은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하느님의 공평무사하심은 환영받아야 합니다.

오늘 시간을 내어 하느님의 공평무사하심을 믿고

그것에 대해 묵상해 보십시오.

 

"여성을 위한 101가지 묵상"중에서...

 

언제나 나의 편인 하느님, 당신을 기다립니다...

 

글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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